블랙홀은 흔히 빛마저 통과하지 못하는 엄청난 중력으로 모든것을 빨아들이는것으로 알고 있다.

 

맞는 말이다.

 

블랙홀이 어느날 지구 주변에 생기게 된다면, 지구의 대기는 순간 다 빨려 들어가고 이어 지표면의 모든것도 빨려들어가며 지구도 미립자의 단위로 분해되어 하나의 점이 되어 버리고 만다.

 

블랙홀의 가공할 밀도와 압력은, 지구를 그대로의 질량을 보존시키고 중력을 보존시킨가운데

골프공만하게 만들면 그게 블랙홀의 밀도와 질량이 된다고 한다.

 

그러나 그런 위협적인 블랙홀이 존재하지 않았다면 이 우주의 은하가 존재하지 못했고 우리 역시 존재하지 못했을것이란 아이러니..

 

수많은 별들의 무리집단이 은하계다.

 

그리고 그 은하는 하나의 거대한 중심을 회전하는 양상인데..

태양의 수백배에 이르는 숱하게 많은 별들을 하나의 힘으로 잡아 당기는 힘은 거대한 블랙홀 밖에 없다고 한다.

 

태양계의 수백배에 이르는 거대 블랙홀이 은하계 중심에서 숱한 천체들이 흩어지지 않게

태양계내의 태양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한다.

 

물론 그 블랙홀 안으로 빨려 들어가지 않는 안전거리는 확보한채 말이다.

 

더불어 블랙홀은 모든것을 빨아 들이며 시간마저 빨아들여...

시공간의 개념을 넘어 과거로도, 엄청난 거리의 다른 은하로도 보낼수 없는 거대 웜홀의 존재에 대한 신비도 품고 있다.

 

물론 블랙홀의 이런 모든것은 정확히 증명되지 않는 가설도 많지만..

적어도 블랙홀의 존재가 끝이 아니라는 사실은

아이러니가 아닐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