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희은의 시골밥상은 그녀가 매주 토요일마다 했던 프로그램에서의 이야기이다.

 

자연과 더불어 사는 우리네 이웃, 부모들의 집을 무작정 찾아가...

 

그냥 그 집에 있는 재료로 버무린 시골 밥상.

 

어떤 화학적 양념이나 현란한 데코레이션 없이...

 

모자라면 모자란 대로,

 

특히나 요리에 일가견 있는 양희은이, 시골집 할머니의 레시피 그대로 하려고 노력했다.

 

그리고 자신이 만들수 있는 별미가 있음 자신의 솜씨로 만들기도 했다.

 

 

요즘 넘쳐나는 갖가지 요리 프로그램의 현란한 세프의 솜씨보다..

 

우리가 진짜 그리워 하는 밥상을 그녀가 만들었다.

 

우스개소리로 그녀는 자기가 만든밥이 세상에서 제일 맛있다고 했다.

 

그만큼 음식에 대한 애정과, 그 음식을 만들며 나눠 먹는 행복을 아는 사람이다.

 

이 책은 각 지역에서 만든 요리들의 레시피와 그 지역에서 겪은 따뜻한 에피소드등을

 

구성했다

 

사실 작가로서도 손색없는 양희은 특유의  글발로 읽는 재미를 더해준다.

 

예를들어 충청도 지역 음식으로 소개된 것은 아래와 같다.

서산 운산면 여미리
호박게국지/ 쑥개떡/ 곰취&머위잎쌈/ 서리태밥

영동 상촌면 상도대리
덤불콩밥/ 다슬기국/ 고사리나물/ 두부부침

단양 단성면 벌천리
버섯찌개/ 버섯볶음/ 버섯전/ 오미자순겉절이

청양 화성면 농암리
김치밥/ 청국장버섯찌개/ 무장아찌무침/ 동치미

청원 미원면 대덕리
콩나물밥/ 비지장/ 봄파나물/ 무생채

충주 앙성면 영죽리
호박범벅/ 동치미/ 김장김치

단양 단성면 두항리
노각볶음/ 마른오징어감자찌개/ 참나물무침/ 호박잎쌈

옥천 청성면 금적리
시래기콩가루국/ 아주까리나물/ 지고추양념/ 고추무름

서산 운산면 여미리
호박죽/ 씀바귀뿌리무침/ 달래무침/ 부추미나리무침

괴산 청천면 삼송리
손두부/ 시래깃국/ 시래기나물/ 고등어숯불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