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소설가로보다 트윗을 통해 자신의 의견을 밝히는 이른바 소셜테이너로서 더 입지가 높아진 작가 공지영.....

 그러다 보니 뜬금없는 정적도 많이 생겼는데, 언젠가 그녀가 샤넬백을 하고 외국을 나간다고 비판했던 어떤 정치인이였던 아줌마가 생각난다.

 

근데... 아줌마.... 정치적으로 공지영을 싫어하는것은 몰라도...

공지영 정도 되는 작가가 그깟 샤넬백 정도 메지 못하면 정말 우리나라 소설가들에 대한

대우가 개차반이라는 소리라는 말을 하고 싶었는데...

 

공지영은 그 빽이 가짜였다나 어쩐다나...

 

뭐 어쨌든 공지영 정도의 위치의 소설가면 샤넬이 아닌 샤넬 할아버지라도 들고 다녀도 될만큼 많은 판매부수를 자랑하는 작가이다.

 

그러나 요즘은 소설보다는 일련의 일과 관련된 수필이나 기행문과 같은 것을 더 쓰는것 같다.

 

"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

 

제목 그대로 작가 공지영이 딸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의 응원메시지이다..

 

그리고 그건 비단 딸이 아닌 작가 공지영이 세상에 띄우는 편지이기도 하고....

그녀가 세상을 향해 하고 싶은 이야기 이기도 할 것이다.

 

특히나 이땅에 여자로서 산다는 것에 대한

보이지 않는 불합리나 편견으로 부터 자유로워지길 바라는  엄마의 간절한 바람도...

 

가끔 이런 소설가들이 부럽기도 하다.

 

보통은 그냥 생각만 하는 일이거나, 일껏해야 가계부 같은 곳에 끄적거릴 것들을

활자화시키고 책으로 내보내며.....

번듯하게 뭔가 일러주는 문서 같은 것을 만들고..

그것으로 자본주의의 가장 큰 경쟁력인 자본을 가지게 되니 말이다.

 

물론 그녀가 그렇게 되기까지 거친 인고의 시간들이 있었겠지만...

 

이따금 그녀의 소설, 수필등을 읽으며

가끔은 내 생각과 괴리될때도 있지만...

그런 그녀의 시각을 존중하고 좋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