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테스 피크라는 아름다운 마을....

 그 마을에 잠들어 있던 화산활동이 시작된다.

 

 화산........

 

 사실 지구 대 재앙을 말할때, 지구상에 공룡의 멸종을 가져온 약 육천오백만년전의 유카탄 반도에 충돌한 혜성의 딥입팩트를 이야기 할지 모른다.

 

그러나 그보다 더 치명적인 재앙이 있었으니, 페름기 대재앙이 그것이다.

 

지구의 지각이 옹기종기 뭉쳐 지구 자체가 거대한 하나의 대륙과 바다로 이뤄지던 때....

 

급격히 시작된 엄청난 화산폭발은, 말 그대로 지구상의 거의 모든 생명체를 멸종의 위기로 내 몰았다고 한다.

 

지금의 지구의 지각은 안정화 단계이지만 그래도 곳곳에 남아있는 화산.....

 

단테스 피크는, 화산재난영화이다.

 

화산활동으로 분출되는 마그마와 화산재.....

강 전체가 강산성으로 변해버리는 재앙...

화산재로 온통 뒤덮인 마을....

 

그리고 그 마을 속의 갇힌 사람들을 구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노력.......

 

이 영화를 보면서, 고전영화인 폼페이 최후의 날을 떠올리게 되는데...

당시 고대로마 사람들은, 화산의 무서움을 채 알지 못한채......

갑자기 이상한 날씨에, 분진을 잔뜩 먹고 차례차례 질식해 죽어갔지만...

그래도 현대에 사는 덕분에.....

그 무서움을 깨닫고 대피할 수 있고, 피하는 요령을 알게 된 것은 다행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터미네이터의 린다 헤밀턴과, 레밍턴 스틸의 피어스 브로스넌의 열연으로....

국내팬들에겐 낯익은 배우들의 연기를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