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들리 스코트 감독의 걸작 sf...

 

인간의 필요에 의해 만든 로봇들이 인간에 반란을 일으키자 그러한 로봇을 제거하는 팀이 생겨난다.

 시대가 얼마나 흐른지 모르지만, 그시대 로봇은 인간과 똑같은 형태로 인간과 똑같은 희로애락을 느끼는 감정까지 가지는 존재.

심지어 로봇에게 기억까지 심어줘, 자신이 로봇인지도 모르는 상태까지 이르렀다.

 

임무에 의해 로봇들을 제거하는데, 그 로봇이 잔인한 인간보다 더 인간답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에 겪는 번민....

 

제조후 3년이 지나면 자연히 그 동력이 다해 죽을수 밖에 없음에 단 하루를 살더라도....

자신의 의지로 살고 싶어하는 로봇들의 모습은 처절함을 넘어선 아름다움을 일으킨다.

 

미래를 배경으로 한 sf 의 신나는 어드밴처보다 암울하고 음울한...

쟂빛 하늘 같은 서늘한 시간들을....

첨단의 테크닉과 사이버틱한 조명.....

그런것으로 버무려낸 리들리스코트 감독의 역량이 놀랍다.

 

블레이드 러너 이후, 숱하게 쏟아진 sf 중, 아직 이 작품의 아우라를 넘는 작품은 없는것 같다.

실사보다 더 실사같고... 이야기의 걸개와 짜임이 세련된 작품들은 넘치지만...

블레이드 러너속의 인간성을 가진 로봇들의 처절한 절규가 똑같은 진폭으로 관객들에게 전달되는 힘을 보여주는 영화는 아직 나오지 않은듯......

 

sf 로 보면, sf 이고...

그냥 별 의미없이 하루하루를 사는 현대인들의 시각으로 봐도...

교훈을 주는 그런 작품이다.

 

이런 작품이 또 나올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