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레아 보첼리....

 

사실 처음엔 그다지 좋아한 가수는 아니였다.

그의 음악 자체로 접근해서 들었다면 매력적일수 있는데,

그의 음악보다 그의 스토리를 먼저알았기 때문이다.

 

더구나 이곳저곳에서 쏟아지는 그의 음악을 배경으로 한 cf 나 드라마... 기타등등의 배경음악등은... 그의 이미지가 이렇게 많이 소모된다는것을 그는 알기나할까 싶었다.

 

그런 보첼리를 다르게 생각했던 것이 바로 tremo e'tamo 였다.

 

우연히 라디오 클래식 프로그램을 통해 듣게 되었던 음악이였고, 노래를 들으며 금방 안드레아 보첼리의 노래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안드레아 보첼리의 노래라면, 덮어 놓고 색안경을 낀 내게...

그 노래의 파장은 오랫동안 이어졌다.

 

그리고 그 후, 안드레아 보첼리의 음악과 노래를 선입견 없이 받아 들이기 시작했다.

 

어찌보면 구소련의 유명한 가수였던 블라디미르 비쇼스키의 음색과 닮아 있는것 같다.

물론 비쇼스키의 그 걸쭉하고, 허스키한 저음/ 울부짖는듯한 격정적인 음색에 비해..

보첼리는 깍아 놓은 밤톨같이 매끈하고 세련된 음색이라...

두 가수의 음색이 닮아 있다 하면 동의할 사람이 없지만....

 

그 둘의 노래를 처음 들었을때 느낀 나의 마음의 파장의 울림이 비슷하였던터라..

그런 생각이 든다.

 

안드레아 보첼리의 음악을 더 알고 싶다면, 이 음반이 좋을 것 같다.

국내에선 널리 알려지지 않은 그의 노래와 음악...

그 공연실황을 덤으로 챙겨보며...

안드레아 보첼리의 아름다운 음악의 세계에 빠져 볼 수 있으니 말이다.

 

세계적인 팝페라 스타로 성장해....

이젠 미국 최고의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인 아메리칸 아이돌의 멘토로도 초청되는...

그야말로 월드와이드한 성공을 거둔 안드레아 보챌리......

 

팝과 오페라의 경계를 자유자재로 넘나드는것이아닌. 그 경계를 허물어 하나를 만든게

안드레아 보첼리의 힘이 아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