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제의 카르멘......

 

오페라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도 이 음악을 모르는 이는 없을 것이다.

 

순박한 군인을 유혹해 살인자가 되게 하는 치명적 팜므파탈 카르멘의 이야기는 이야기 자체의 흡입력과 함께 거의 모든 넘버가 메가히트를 칠 만큼 대단한 곡들이니 말이다.

 

비제의 카르멘은 특히, 스포츠 종목에서 아름다움을 겨루는 스포츠에서 많이 사용된다.

 

대표적인 예로 피겨스케이팅, 기계체조 여자 마루운동, 리듬체조와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 리듬체조 등등........

 1988 년 캘거리 동계올림픽의 우승자인 카타리나 비트가 바로 카르멘을 모티브로 프로그램을 만들었고, 우리에겐 영원한 피겨스케이팅의 뮤즈 김연아가 세상에 널리 알려지기 이전인 쥬니어 시절 마지막 프리 프로그램이 바로 이 카르멘이였다.........

 대중적인 음악코드와 그 스토리가 확실히 각인되는 이 작품의 경우라 그 만큼 널리 대중과 호흡해야 하는 경우에 더욱 선호된다고 할 수 있다

 

이 작품의 경우, 오페라 공연 실황을 담은것이라 보다 더 현장감 있고 실제 오페라 극장에서 보는것 같은 기분을 느낄수 있다.

음향이 조금 아쉽지만, .....

 

영화같은 스케일의 방대한 무대세팅과, 가수들의 놀라운 가창력....

드라마틱한 오페라로 남녀노소 누구나 할 것 없이 흥미롭게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