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수룩한 수염.....삽살개를 연상케 하는 거친 헤어스타일....

 

쓰바를 붙이지 않으면 말이 안되는 사람.

 

그러나 세련된 양복과 우아한 화술로 치장한 그 어느 지식인보다 더 지식인인 사람.

 

김어준에게서 풍기는 아방가르드적인 지식인의 모습을 보다 보면 이 사람에게 중독되지 않고선 견디기 힘들다.....

 

심증은 가나 물증이 잡히지 않은 딴지일보의 해킹이후 새롭게 선보인 컨텐츠

 

나는 꼼수다가 주목을 받으며 다시 세상의 이목을 끌게 된 김어준의 현실 정치의 딴죽걸기.....

 

조국의 책을 읽다, 너무 지루해 이 글을 쓰지 않을수 없다는 서문처럼... 재기발랄하고...

 

그 동기 자체가 범인의 범주를 벗어난 김어준이지만...

 

그의 혜안과 세상을 보는 눈은 실로 놀랍다.

 

한창 그가 가수 윤도현이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에 나와 당시 킬러 컨텐츠였던

 

나는 가수다의 평론을 정치적인 상황에 빗대 논평한 것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것처럼..

 

그는 세상 모든것을 정치적으로 바라보지만, 그렇다고 그래서 갇혀있고 답답하지 않은

 

유쾌 상쾌 통쾌한 사람이다.

 

 

넘치는 자홀과 자기도취이지만 전혀 얄밉지 않고.......

 

아는체 하고 도도하지만 역겹지 않은.....

 

이상하게 생겼지만 결코 못생겨보이지 않는 대인배의 풍모를 가진 김어준.......

 

그가 이해하는 상식이 통하는 세상이 다시 왔으면 좋겠다...쓰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