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궁하고 황폐했던 어린 시절을 보낸 제이(진주)는 파란색 크레파스만 있으면 얌전한 아이였습니다.  아이때 미국으로 입양되어 자라나고 미술관 수석 큐레이터가 되어 돌아온 제이는 온통 파란 색 속에 살고 있습니다. 파란 옷, 파란 액서사리, 파란 집, 그런 그녀를 사람들은 청마담, 블루홀, 마담 블루라는 별명으로 제이를 부릅니다. 

파란색감이 눈에 띄이는 그녀의 용모 뿐 아니라 제이는 사람들의 이목을 끌어 당기는 매력이 있습니다. 특히나 남자들에게는 알지 못하는 사이 그녀에게 이끌리고 마는 블랙홀 (블루홀) 같은 마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제이는  그녀의 욕망을 위해 과감하게 행동하는 여자입니다. 

승승장구. 누구도 그녀의 화려한 뒷배경에 감탄해 마지 않는 미술계의 스타인 제이는 종합미술타운인 아트라의 갤러리가 개관하기 이틀전 , 문자로 해임을 통보 받습니다. 방송 , 신문, 언론등 모든 매체들이 그녀에게서 등을 돌리고, 제이 주변에서는 연이어 살인 사건이 발생합니다. 


[마담블루] 의 이야기는 아름다운 여성의 화려한 성공과 좌절, 살인 뿐만 아니라 국가가 돈과 권력으로 만들어낸 가상의  '가연시'라는 겉만 번지르르한 도시를 배경으로 인간의 더러운 욕망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돈과 권력이 있으면 그 어떤 일도 아무렇지 않게 해낼수 있는 인간들, 자신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양심마저도 저버릴수 있는 인간들의 모습은 추악하기 그지없습니다. 


주인공인 제이 , 그녀의 스폰서인 양회장, 형사 원재원, 아트라 최선윤 회장, 그녀의 남편이자 국회의원인 정활, 가로등   . 여러 인물들의 이야기가 잘 섞여있습니다.  선택된 사람들만 살아가게 계획된 가연휴먼시티에 종합미술타운(아트라)이 생기고, 그 가연의 아트라를 중심으로 사건이 전개 됩니다. 최정상에서 한순간 나락으로 떨어진 제이. 그녀가 배신 한것인지 그녀가 배신을 당한것인지는 '마담블루'를 모두 읽으면 알수 있게 됩니다. 



가연시 아트라 종합 예술타운. 인간의 욕망이 집결된 곳에서 일어난 스캔들과 살인사건.  제이를 둘러싼 음모와 사건들은 단 몇일 만에 극적인 긴장감을 주며 속도감 있게 진행됩니다.





마담블루, 박태옥, 자음과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