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는 번역되는 동시에 여러가지 이야기들이 들려오는 책입니다.  
제10회 소학관 소설상 수상 '전국 서점인들이 뽑은 가장 팔고 싶은 책'   제7회 서점대상 2위, 2011년 8월, 영화 [신의 카르테] 일본 전국 개봉!   어떤 책인가 궁금증을 더해갑니다.
그림과 제목에서 의사와 관련된 이야기려니, 그림 분위기가 온화한것이 매력적인 의사선생님이 등장할것같다 라는 예감이 적중하는 경쾌하고 유머러스한 정의감있는 따뜻한 의사가 등장하는 이야기입니다.


무서워서 거의 보지 않은 로빈쿡의 의학소설, 다구치- 시라토리 콤비가 출연하는 가이도 다케루의 의학소설, 등을 읽어 왔는데 [신의 카르테]는 조금 더 따뜻하고 인간적인 느낌을 담고 있는 작품입니다.

지방의 열학한 의료를 대변하는 혼조병원에 근무한지 5년차인 내과의 구리하라 이치토, 이 병원에 근무한뒤 24시간 풀가동 되는 의료시스템 탓에 2.3일 밤을 지새며 응급의료에 투입되기도 하는 열혈 내과의 입니다. 특히하게도 나쓰메 소세키(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도련님의 저자) 의 [풀베개]라는 책에 푸욱 빠져 고리타분한 말을 일삼는 그러나, 미워할수 없는 캐릭터가 등장합니다.

표지에 책(이 책은 분명 소세키의 풀베개임이 틀림이 없다!)을 들고 있는 순해 보이는 의사 옆의 여고생같은 여자는 무려 동안을 자랑하는 그의 아내 하루나로 10킬로그램의 사진 장비를 들고 4천미터의 설산을 오르내리는 산악사진작가! 그들이 거주하고 있는 한때는 여관이었던 '온타케소'라는 목조가옥의 이웃은 안팔리는 화가(별명 남작)와 오랫동안 공부만 하는 학생(별명 학사님)이 옆방에 거주하며 이들 부부와 돈독한 우정을 쌓고 있습니다. 


구리하라가 근무하는 응급진료의 날에는 이상하게 환자들이 들끓어 '인력의 구리하라'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주인공 이치토는 묘하게 환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지방병원이라 오려하는 젊은 의사가 없어 인력부족에 시달리며, 힘든 의사일을 하고 있지만 환자들에 대한 애정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구리하라는 사망환자가 나올때마다 괴로워하지만 이곳을 버리고 떠나가 버릴 마음은 전혀 없는 여린사람입니다.


'지금은 선생님을 만날 수 있었던 것에 정말 감사하고 있어요.'

공룡, 괴물이라고 불리면서도 이치토와 돈독한 우정을 나누고 있는 동료 의사 지로, 새침한듯 이치토의 일을 적극 도와주는 간호사 , 능글맞은 베테랑 선배들, 작지만 강한 누구보다 이쁜 아내, 유쾌 발랄한 온타케소의 이웃들, 소소하고 작은 에피소드들과 환자와 의사, 의료계의 이야기들이 한데 어우러져 작은 감동을 주는 작품입니다.

일본에서는 2010년 [신의카르테2]가 나왔다고 합니다 .우리도 올해 안에 이 작품을 만날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신의카르테, 나쓰카와소스케, 작품, 의학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