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에게 악몽일수도, 누군가에게는 추억일수 도 있는 산 . 언제나 그 자리 그대로인 산에 오늘도 많은 사람들이 찾아옵니다. 반년전 세상을 떠난 남편을 추억하기 위해 산에 오른 사람도 20여년 남편을 보내고 그와의 추억을 생각하며 매년 산에 오른 사람도 울퉁불퉁 힘든 산에 그만두고 싶은 마음이 생겨나지만 서로를 도와가며 정상에 다다릅니다. 물론 우리의 주인공인 산포의 도움이 있지만. 산악구조뿐만 아니라 등반객들의 안전까지도 책임지는 산포의 이야기. 

아직 젊지만 잘 살아간다 생각했지만 남자의 배신으로 모든 자신감을 잃어버린 두 여성이 산에 찾아옵니다. 자신 만만하게 산에 올랐지만 내려오는 길에 조난을 당하고 맙니다. 한사람이 굴러 떨어지기 까지 하는데.. 도대체 뭘 먹고 사나 걱정했던 산포는 그 옆에서 나물을 캐다가 조난자를 발견하기도 합니다. 이사람... 산에서 버섯이랑 나물도 캐먹으면서 살고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산에 오르느라 출석일수가 모자라 졸업마저 위태로웠던 고등학생 산포에게 많은 힘이 되어준 은사님을 다시금 산에서 만나게된 산포는,, 눈사태에 매몰된 5명의 사람을 찾아야하는지 , 다른 곳에서 떨어진 선생님을 구해야하는지에 대한 우선순위가 확실합니다. 자신과 가까이 있는 사람을 먼저 구한다! 산의 규칙. 그것또한 산악부였던 은사님이 그에게 가르쳐준 산사나이의 규칙입니다. 

산이 주는 포근함도 산이 주는 두려움도 모두 사랑하는 산포의 북알프스 산악구조 이야기는 아직 더 펼쳐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