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실라 갤러웨이 글, 마사 뉴비깅 그림 

정범진. 정수연 옮김

 

중세 유럽하면 떠오르는 것은? 기사, 연금술사, 공주 정도 ^^

기사와 연금술사가 직업이라면?

직업이라하면 요즘의 직업들만 떠올렸는데 중세 유럽의 직업이라...

그것도 멋진 말을 타고 악당을 물리치러 다니는 기사가 직업이고

마술사와 동급이라고 생각되는 연금술사가 직업이라니...

그런데 또 그러고보면 직업이라는 것이 맞긴하다.

먹고 사는 일이 직업이니 그네들에겐 직업이 분명할터이다.

그럼 중세 유럽엔 어떤 직업들이 있었을까?

자세히 내용까지 살펴보면 별반 다르지 않은 직업들이 많다는 것이 놀랍다.

특히 주부가 직업으로 나와 있는데 지금도 다르진 않지만 그때는 정말 하루 종일 쉬지 않고

일하며 주부의 역할이 가족 전체에게도 큰 영향을 준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하지만 얼마나 인정받았을지는...모르는 일이겠지 ^^

게중에 이름만으로는 도저히 무슨 일을 하는 사람인지 알수 없는 직업이 있었다. 

축융공이 그것인데 주부들이 하는 일중 여윳돈을 모으기 위해 가족의 오줌을 모아

축융공에게 팔기도 했다고 한다는 대목이 있다.

도대체 축융공이 뭘까?

축융공은 '천 밟는 사람'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베틀로 짠 직물에 마무리 손질을 하는 직업으로

진흙의 일종인 백토와 오줌으로 따뜻한 모직물을 적신 다음 그 위에 올라서서 밟는 일이란다.

이렇게 한 모직 옷감은 아주 부드럽다고 한다.

중세는 지금처럼 기술이 발달하진 않았지만 문화는 발전하는 중이었고

계급사회였기에 계층에 따라 다른 생활양상을 보였다.

아래 계층의 사람들은 쉬지않고 직접 자기 손으로 만들고 일하지 않으면

먹고 살기 힘든 시기였고, 귀족계급은 손으로 직접 하는 일은

스스로 하는 법이 없었으니 그런 귀족의 뒤치닥거리도 하층민들의 직업이 되기도 했다.

역사를 돌아보는 일은 늘 재밌다. 여러가지 역사 책들이 많지만

직업으로 돌아보는 역사와 세계사는 또다른 맛이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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