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아이가 마음이 여리고 착하지만,

고집이 센 편이라 주위를 잘 둘러보질 못하더라고요 

마음이 한 뼘 자라길 바라며 이 책을 만나보았어요~

인터넷에서 시놉시스를 먼저 읽어보았는데 주제도 독특하고

'배려'라는 키워드를 담고 있는 것이 무척 마음에 들었답니다 **

 

 

 

나는 엄지공주의 마니또

왜소증을 앓고 있는 소은이의 마니또가 된 주인공!
희귀병을 앓고 있는 친구를 배려를 하지만

정작 소은이는 더 상처를 받게 돼요

소은이가 진정 바랐던 것은 배려가 아니라 차별 없이 대하는 마음이 아니었나 싶어요

큰아이가 책을 보면서 자기도 비슷한 일이 있었는데,

주위의 배려가 기분이 좋지만은 않았다고 하더라고요 

진정한 배려란 무엇인지를 느끼게 해주는 이야기였어요

 

 

엉덩이여왕과 개구리 왕자

수희는 '하프퀸'이라 놀리는 '윤수' 때문에 학교생활이 힘들기만 해요

어느 날 말다툼이 크게 벌어져서 선생님께 <함께 꽃병 사 오기>라는 벌칙을 받습니다

함께하면서 오해를 풀게 된 두 사람..

윤수의 이야기를 통해 수희도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보게 되었답니다

윤수가 수희를 놀려댔던 건, 수희가 먼저 상처 주는 말을 했기 때문이었어요

'모든 것에는 이유가 있다'라는 것을 알게 해주는 이야기였던 것 같아요

 

 

 

그래서 백설공주는

아빠 재혼으로 새엄마와 함께 하게 된 백설이.

백설이는 새엄마가 아빠가 있을 때만 잘해주는 것이 불만이었어요

평소에는 전혀 터치를 안하고 투명인간 취급을 하였거든요

어느날 길고양이를 도둑으로 오해하여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고,

이 계기로 인해 두사람은 친해지게 되었답니다

두사람은 서로 지나치게 배려를 해서

오히려 상처를 받게 된 경우였어요..

대화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이야기였던 것 같아요

이야기는 세가지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저다마 개성있는 이야기에 아이들과 시간가는 줄 모르며 보았답니다

학교, 친구, 가족 우리 생활과 관련있는 내용이라

친근하게 다가왔고 글도 매끄러워서 재미있게 볼 수 있었습니다

책은 최고의 간접경험서란걸 깨닫게 해주는 문고가 아니었나 싶어요

개인적으로 너무 마음에 들어서 다른 시리즈도 만나보고 싶더라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