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아이가 학교에서 친구들한테 수수께끼를 배워온 후로,

재미를 붙이기 시작했어요

시도 때도 없이 수수께끼를 내는 통에, 

아예 정답을 외워버린 것도 있어요 ㅎㅎㅎ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체크를 해 볼 겸 수수께끼 책을 만나보았어요 ^^

 

 

 

 

상식, 소리 표현 등 10개의 다양한 분야로 나뉘어져 있어요

재미있는 수수께끼를 필두로,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에 대한 일화와

퀴즈가 나와요

 

 

 

 

Q. 신사는 어떻게 인사를 할까?

A. 이거 알아요 신사임당!

첫문제는 쉬웠는데 그 다음부터는 처음 접하는 문제들이라

생각을 요했어요

수수께끼는 답을 알고 나면 쉬운데, 생각해내는 것이 어려운 것 같아요

 

 

 

 

아이들이게 책을 읽어주는데 이상하게 연예인 이름이 줄줄 나오더라고요

알고보니 연예인 이름을 이용한 수수께끼였어요

하지만 저희 아이들이 아는 이름이 없어서 큰 재미를 느끼진 못했네요

 

 

 

 

고구려 세운 □□□

이 말을 듣자마자 아이들이 동시에 "동명왕!!!"이라고 외치네요 ^^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이란 노래를 암기하고 있는 덕분인 것 같아요

 

 

 

 

신라 장군 이사부에 관한 일화에요

그런데 신라 시대에 사자란 동물이 있었는지가 의문이었어요

의심쩍어서 인터넷 찬스를 써보았더니, 

실제로 삼척에 이사부 사자공원이 있더라고요

 

 

 

십만양병 율곡 이이

아이들이 낯설어 하는 인물이라 1000원짜리 지폐에

나오는 인물이라고 알려주니까 그제서야 수긍을 하네요 ^^
둘째아이는 병사들을 일일이 세더니 

"엄마 병사가 10만명이 아닌데요?"라고 반문하더라고요 (귀욤귀욤)

 

 

 

미로 찾기가 나오자 두 아이들이 사이좋게 나누어서 해보았어요

큰아이는 막힘없이 쭉쭉 풀어나간 반면,

둘째아이는 약간은 헤매여서 옆에서 코치를 해주었네요 ^^

요며칠 장마가 계속 되어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았어요

큰아이는 심심했는지 이 책을 가져오며 퀴즈를 내달라고 하더라고요

둘째아이는 누나에게 질세라 답을 쏟아내네요 ^^

답을 모를 땐 아무말대단치를 해서 웃음이 났어요

(예를 들면 Q. 귀주대첩? A. 탱탱볼 ㅋㅋㅋ)

수수께끼와 동화가 적절히 조화롭게 나와서

두아이들이 만족스럽게 보았던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