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은 모든 것을 빼앗아가기에 잔인한 것 같아요 

특히나 여린 생명이 겪어야 하는 고통은 감히 상상조차 할 수 없답니다

이 책은 전쟁을 멈추기 위해 노력한 아이들의 모습을 그려내고 있어요

특이하게도 사람이 아니라 코끼리를 주인공으로 선정하였더라고요~

 

 

 

 

평화롭던 어느날 수많은 비행기가 하늘을 뒤덮었고,

곧이어 여기저기서 폭탄이 터지고 말았어요

아이는 아빠는 국경선 밖으로 탈출하기 위해 온갖 고생을 해야 했습니다

 

 

 

 

힘들게 국경선을 넘어왔지만, 아무도 반기지 않았어요

우여곡절 끝에 서류 심사에 통과하게 되었고,
아빠는 공장으로 아이는 군사 학교로 뿔뿔이 흩어져야만 했어요

 

 

 

아이는 군사 학교에서 친구가 된 '르네' 와 함께

아빠가 일하는 공장에 갔어요

이들은 전쟁을 막기 위한 특별한 계획을 세웁니다..

 

 

 

 

비행기에서 폭탄이 떨어졌을 때,

쏟아진 것을 과연 무엇이었을까요??

전쟁이 끝나고 아이는 아빠와 함께 고향으로 돌아가면서 희망을 꿈꾸었습니다

전쟁 이야기라서 무거운 분위기가 깔려 있을거라 생각했어요

색의 사용이 거의 없고 연필로 스케치한 일러스트 때문인지,

단조로면서도 담백하게 잘 담아낸 것 같아요

지금 이 순간에도 서로 총을 겨누고 있는 나라들에게

당장 전쟁을 멈추라고 말하고 싶어요..

 

 

 

 

 

원제 : Mémoire d'éléphant (코끼리 기억)

 

 

글 : 포그 (Pog)

1977년에 프랑스에서 태어났습니다. 작사가로 활동하다가 어린이책에 관심을 갖게 되어 아이들의 마음을 울리는 글을 쓰게 되었고, 틈틈이 그림도 그리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번데기』 『셀레스탱』 『왜 기린은 목이 길까요?』 『키가 큰 낯선 여자애』가 있습니다.

http://leblogdepog.blogspot.fr/

https://www.facebook.com/Pog-304518956303602/

 

 

그림 : 그웬달 블롱델 (Gwendal Blondelle)

1977년에 프랑스에서 태어났습니다. 대학에서 응용미술을 전공하고, 앙굴렘 국립만화영상센터에서 애니메이션 공부를 했습니다. 온라인 게임 회사에서 일하고 있으며 스무여 권의 그림책에 삽화를 그렸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우산 장수』 『꼬마 시인과 매직 잉크』 『이상한 나라의 니노』 『음악은 어디서 오는 걸까요?』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