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여름방학이 시작되었지만 동희는 집에서 뒹굴뒹굴 재미없게 보내고 있어요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것도 지루하기만 해요

엄마가 회사에 나가 사촌언니와 단둘이 있지만, 언니는 영어책을 보느라 동생을 챙기지 않아요

오늘은 외국에 계신 삼촌이 오신대요

동희는 조금 관심을 보입니다 삼촌은 어떤 분일까요?

아! 놀잇감중에 동희와 같은 옷을 입은 인형이 보이네요 ^^

아이들도 책을 보며 어떤 삼촌이 올까 궁금해하는 모습이었어요^^

띵동띵동 초인종벨이 울리고 삼촌이 들어왔는데 우아~ 그림자를 보니 흡사 곰같아요

우람한풍채에 어울리지 않게 귀여운 옷을 입고 있네요

비행기 여행때문인지 면도를 하지 못한 상태네요

동희는 그런 삼촌을 못생기고 괴물같다며 기겁을 합니다 ㅎㅎ

동희가 아끼는 놀잇감들도 삼촌을 경계하네요~

첫인상이 다소 좋지 못하네요 ^^

저도 이런 삼촌이 올줄은 생각지도 못했어요 ㅎㅎ

동희는 삼촌이 자기가 무얼 좋아하는지 하나도 모른다며 심드렁하지만 삼촌은 그런 동희와 친해지기 위해 노력합니다

아이처럼 지붕카에 들어가기도 하고, 주방놀이, 찰흙놀이도 같이 하려해요

하지만 동희는 그런 삼촌이 싫기만 합니다

그러던 어느날 아침 삼촌이 화장실에서 면도를 하고 있었어요

동희는 거품이 신기해서 계속 쳐다보았죠 삼촌은 그걸 눈치채고 장난스레 동희의 코에 거품을 콕! 묻혔어요

면도크림으로 재미있는 거품놀이를 하는 두사람.. ㅎㅎ

이를 계기로 동희는 삼촌에게 마음을 조금씩 열게 돼요

동희는 이제 혼자가 아니라 삼촌과 함께랍니다

학원도 빠지고 삼촌과 놀기도 하고 공원둔치에서 신나게 놀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요~

삼촌은 여행을 좋아한다고 했어요 언젠가 별나라까지 갈거라면서 동희도 데려가기로 약속해요

여름방학이 끝나고 삼촌은 다시 여행을 떠났어요 동희 방에 멋진 선물을 두었다고 했는데 아무리 찾아도 보이질 않았답니다

삼촌이 깜박하신 걸까요? 하지만 불을 끄는 순간 선물을 발견한답니다^^

그 선물은 무얼까요~

삼촌이 동희와 친해지려 노력하는 모습이 좋았어요^^

스토리도 재미있고 일러스트에서 주는 유쾌함도 마음에 들었네요

저희 아이들이 이모와는 왕래도 잦고 전화통화도 자주 하는데 삼촌과는 좀 서먹한 편이에요

남동생이 처음엔 조카들과 낯설어 대화도 잘 하지 않았는데 아이들이 커가면서 재미있게 놀아주려고 노력하고 있는게 눈에 보인답니다~

이 책은 도서관에서 빌린 책인데, 아이들이 너무 좋아해서 구매를 할까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