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를 파는 건 아주 자연스럽지만 남들앞에 보이긴 부끄러운 행동이에요

표지를 보니 동물의 왕 사자가 위엄하지 않게 코를 파는데 열중하고 있네요 ㅎㅎ

동물들은 어떻게 코를 팔지 궁금한데 책장을 넘겨볼까요~

여기 콧구멍이 큰 고릴라가 있어요

손에 코딱지가 덕지덕지 묻어있는채로 코를 파고 있네요;;

기린은 다리가 코에 닿질 않아 반대로 고개를 숙여 머리를 땋에 닿게 한다음 코를 파고요

기린 하니까 런닝맨의 이광수씨가 생각이 나네요 ㅋㅋ

중국의 판다곰도 코를 판답니다 어떻게요? 바로 대나무를 이용해서요~

먹을것을 이용해 파다니 머리가 좋은데요~ ㅎㅎ

하지만 코를 팠던 대나무를 다시 냠냠 먹는 장면에서 다소 비위가 상했어요;;

아이들도 재미있어 하면서도 더럽다고 하더라구요 ㅋㅋ

손이나 발이 코에 닿질 않을땐 어떨까요?

여기 악어친구는 코가 닿질 않아 넘 답답해하고 있답니다

대신 파주고 싶을 정도에요 크크크

고양이는 코를 파다가 콧물까지 주르륵 흘러내려 놀라고 있네요

수탉은 코딱지를 먹으려다 그만 아기 병아리들에게 들켜 당황하고 있어요

아기 병아리들이 "아빠! 지금 무얼 드시는거에욧?"이라고 묻는것만 같아요 ㅎㅎ

코를 팔땐 너무 자주 파거나, 심하게 파면 아파요~ 뭐든 적당히 적당히가 좋은것 같아요 ^^

그렇지 않으면 여기 아이의 아빠처럼 그만 코피가 날 수 있답니다

해외 영화시작할때 나오는 사자의 사진이에요

책 표지와 많이 닮았지요? 작가님의 패러디 센스를 엿볼 수 있는 것 같아요~

책의 앞속지에는 감독님이 등장하고 배우오디션이 벌어지고 있는데, 배우는 다름아닌 동물들이랍니다

뒷속지에는 대기실에서의 동물들의 모습을 담고 있답니다 대사들이 넘 웃긴것 같아요

이 책은 글밥이 별로 없어서 우리 아이들에게 너무 쉬운게 아닐까 생각했지만 동물들의 표정과 상황이 재미있어 어른인 제가 보기에도 유쾌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