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에 명찰을 달고 또랑또랑한 눈망울을 한 여자아이의 모습이에요

일러스트가 눈에 익었는데 "눈물바다"를 그리신 서현작가님의 책이더라구요^^

큰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을 하고 새학기를 보내고 있어요

새학기가 되면 짝꿍은 누가 될까 담임 선생님은 어떤 분일까 참 궁금하지요

저의 경우에도 담임 선생님이 어떤 분일까 많이 궁금했는데, 상담을 하고난후 좋은 분인것 같아 안심이 되었네요

1학년이 된 윤하는 설레는 맘으로 학교에 갔어요

하지만 호랑이처럼 무서운 남자 선생님이 기다리고 있는거에요

선생님의 눈에서 레이저가 마구마구 뿜어져 나오네요 아잇 눈부셔랏! ㅋㅋ

선생님은 어떻게 하면 사랑받는 아이가 될 수 있을지 집에 가서 곰곰히 생각해 오라고 숙제를 내주셨어요

윤하는 할머니에게 사랑받는 아이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되는지 여쭈어보았어요

할머니는 귀는 쫑긋, 눈은 말똥, 입은 쌩긋하는 아이를 사랑한다고 알려주셨어요

종이를 잘라 눈, 코, 입의 모양을 알려주시는 모습이 흡사 도사같아요 ㅎㅎ

하지만 할머니가 알려주신대로 했지만 선생님께 안좋은 소리만 들었답니다

예쁨받기 위해 노력하는데 잘되지 않아 속상한 윤아.. ㅠㅠ

실망한 표정이 역력한 표정의 윤하에게 이번엔 아빠가 조언을 해주셨답니다

아빠는 주눅들지 않고 당당하게 행동하라고 하셨어요

그래서 윤하는 주눅 들지 않고 화장실이 급하다고 싶다고 말했어요

하지만 화장실에 다녀와서 자리로 돌아가지 않고 선생님 앞으로 다가가 당당하게 말합니다

"화장실 다녀왔어요!"

아니나 다를까 선생님께 또 안좋은 소리를 들었어요

윤하는 이대로 선생님 마음을 사로잡지 못하고 포기하고 말까요?

윤하는 시무룩한 목소로 엄마에게 물었어요

"엄마는 선생님한테 어떻게 사랑받았어?"

엄마는 "선생님은 심부름 잘하면 돼"라고 알려주셨어요

윤하는 선생님께 심부름 시킬게 있는지 물어보았어요 한번, 두번, 세번...

계속된 질문에 선생님은 결국 화를 내십니다

어른들이 알려주시는대로 하면 잘 될것 같은데, 너무 의욕이 넘친 나머지 일이 잘 안풀리는 것 같아요

윤하는 마지막으로 집에서 키우는 고양이 투투에게 물었어요

고양이가 말을 할리가 없지..라고 생각했지만 말을 하는거 있지요 ㅎㅎ

투투는 무슨 조언을 해줄까~요?

"멋진 수수께끼로 선생님의 마음을 사로잡는거야"라고 알려주자 윤하는 골똘히 생각에 잠겼답니다

이번엔 재미있는 수수께끼를 내자 선생님이 관심을 보이세요 ^^

수수께끼의 답을 듣고 선생님 눈에 웃음꽃이 피었답니다

선생님께 칭찬을 받고 더 씩씩한 아이가 된 윤아~ 선생님 사로잡기 미션 성공!!

큰아이가 책을 보고 난후 그린 그림이에요

윤하랑 제법 비슷한 모습이에요 담임선생님은 호랑이가 아니라 곰이랑 비슷해 보이네요 ^^

윤하옆의 여자아이는 큰아이의 짝꿍을 그린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