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나의 모습과 닮아서 더 그렇게 생각했는지도 몰라요

부끄럼쟁이 딸아이의 속마음을 알고 싶은 마음으로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답니다

책 제목을 보며 지금까지 내 아이에 대해 잘못 생각하고 있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새친구가 와서 가만히 쳐다보기만 하는 아이가 답답한 엄마..

하지만 아이는 친해지려면 시간이 조금 필요한 것뿐이었어요

친해지면 진짜 좋은 친구가 될 수 있답니다

수업시간에 손 번쩍 들며 발표하는 친구들..

알지만 다른 친구들에게 기회를 주려고 양보하는 아이..

저도 그렇게 생각했어요 수업시간엔 열심히 손들고 발표해야한다고요

아이의 성향을 억지로 바꾸지 말아야겠단 생각이 들었네요

친구들이 놀리면 화를 내지 않는 아이..

하지만 화를 내지 않는건 그 친구도 화를 내는게 싫어서에요

꾹 참으면 그 친구는 금방 싫증낼거에요

친구가 놀리면 싫다, 안된다 라고 말하라고 알려주었는데 때론 참는 것도 좋을때가 있네요

식사메뉴를 정할때 다른 친구들은 먹고 싶은걸 서로 말하지만, 아이는 어떤 메뉴가 나누어 먹기에 좋은지 곰곰히 생각중이랍니다

친구를 생각하는 마음이 예쁜 것 같아요^^

늘 혼자서 노는 아이.. 친구에게 다가가 같이 놀자고 말해보라 하지만, 가끔은 혼자 있는게 좋을때도 있어요

방안에 있는걸 좋아하는 아이.. 그건 친구들에게 재미난 얘기를 해주려고 이야기를 모으는거에요~

큰아이가 어렸을적에 바깥놀이를 하는 것보단, 집에서 책보는걸 워낙 좋아했어요

밖에 나가자고 해도 싫다하는 아이가 조금 걱정스러웠는데 이젠 누구보다 씩씩하고 밝은 매력의 꼬마아가씨가 되었답니다^^

가끔 조용한 모습을 보일때도 있지만요~

부끄럼이 많은 아이의 모습에, 다그치지 않고 아이가 자연스럽게 행동할 수 있도록, 그리고 단점보다는 장점을 보려하는 엄마가 되도록 노력해야겠어요

마지막으로 아이를 꼬옥 안아주는 엄마의 모습이 인상깊었습니다

아이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좋은 도서였습니다

책의 부제목이 우리 아이의 장점을 발견하는 그림책이에요

첫번째 도서는 "말썽이 아니야, 호기심 대장이야"인데 딱 둘째가 떠오르더라구요

아이들 어릴때 한창 말썽많이 부리죠 다른 시선으로 봐주는 노력이 필요한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