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숙한 표지와 들어 본 듯한 제목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너를 놓아줄게>의 영국 작가 클레어 맥킨도시의 두번째 작품이다. 그녀는 12년 동안 영국 경찰로 재직한 경험으로 범죄 수사에 대해 해박하다. 그런 경험을 토대로 두번째 작품이 나왔다. 표지와 제목만큼 작품이 썩 흥미진진 하지는 않았던 것 같다. 첫번째 작품 또한 5살 소년을 뻉소니 사건으로 즉사시킨 범인을 찾는 스토리이며, 이 작품 역시, 범죄의 사건이 발생할수 있는 무단 불법 사이트를 운영하는 범인을 찾는 소설이다.

그리고 범인을 추리할 수 있는 범인의 독백이 소설 중간 중간에 삽입 되어 있다. 주인공 조는 20살 넘긴 저스틴 아들과 아직 미성년자인 케이티를 둔 엄마로 사이먼이란 애인과 함께 살고 있으며, 전남편이 매트와도 간간이 연락을 하고 지낸다. 그리고 조와 사이먼 옆집에는 조의 절친이 멜리사와 닉이 살고 있으며, 저스틴은 학창 시절 절도 죄의 경력으로 학교에서 쫒겨 났으며, 다행히 멜리사의 카페에서 아르바이트 일을 하며 용돈을 벌고 있다. 저스틴의 성격을 걱정하는 조의 부탁으로 멜리사는 친구의 부탁을 쉽게 응해주었으며, 다행히 저스틴은 카페에서 적응은 잘 하고 있으나, 아직 엄마의 새애인인 사이먼에게는 적대적이다. 그리고 딸인 케이티는 엄마가 원하는 비서 과정을 밟았으면 했으나, 배우의 꿈을 버리지 못해, 학교의 작은 극단 연출자인 나이 많은 아이작에게 흠뻑 빠져 있다. 조는 커가는 아이들이 자신과 함께 소통이 되지 않고 있으며, 또한 사이먼이 아이들과 조의 사이에 개입되어 있어, 서로를 이해하고 한지붕 아래에서 생활 하는데 있어 트러블이 끊기지 않고 있다, 그리고 조는 어느날 퇴근길에 우연히, 신문 광고면에서 그녀의 사진을 발견하게 되고, 그 사이트에 접속을 하게 된다. 그 사이트는 알지도 못하는 수많은 여성들의 사진과 프로필이 있으며, 그녀들의 매일 동선 코스에 대해 자세히 기재되어 있었다. 그리고 그 사이트의 회원들이 돈을 지불하고 여자들의 정보를 다운로드 하게 되어, 어느덧 살인 사건과 스토커들의 표적이 되고 만다. 그리고 점차 조는 불안감을 느끼며, 그 범인을 찾게 되는데, 회사의 상사인 그레이엄부터 시작해, 케이티의 남자 친구 아이작을 의심하며, 심지어 자신의 아들인 저스틴까지 의심을 하게 된다. 하지만, 사이먼의 다락방에서 의문의 노트를 보게 되며, 그를 최종적인 범인으로 짚게 되지만, 알고 보니 사이트의 운영자는 남자가 아닌 여자였다. 그것도 조의 가장 절친이며, 자신의 고민거리에 대해 잘 알고 있었던, 멜리사였던 것이다. 그녀는 아이를 갖지 못한것에 대한 부러움을 비롯해 언제나 조에게 열등감을 느끼고 있었던 것이다. 그렇게 사건을 해결하지만, 마지막 페이지에는 잡지 못한 범인의 독백이 남아있다. 그것은 조의 아들인 저스틴이였던 것이다.

끝까지 읽기까지 범인이 누구일까 하며 추리 했지만,, 예기치 못한 사람이 범인이였다. 전작과 비슷하게 스토리를 읽는 동안 다소 지루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