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책의 주인공 에밀리 앤은 멀리 일하러 간 아빠를 무지 보고 싶어하는 아이랍니다..

해가 쨍쨍한 날에도 비가 주룩주룩 오는 날에도 아빠가 보고싶어 잠이 안오는 아이죠..

그러다가 아빠가 일하는 곳에 자신을 선물로 포장해서 보내면 어떨까?? 생각하다가

자신을 소포로 부치기로 합니다...

알록달록한 그림을 그리고, 보라색 끈으로 커다랗게 리본도 묶고, 커다란 상자위에다

주소를 쓰고, 앤이 만든 우표도 붙여서 아빠를 만날 생각을 하는거죠..

달콤한 사탕과 초콜릿, 아이스크림보다 더 좋은건... 사랑하는 아빠였어요

아빠에게 바라는 게 있다면 목욕도 시켜주고, 맛있는 저녁상을 차려주고 재미있는

그림책도 읽어주면 행복하다는 아이... 앤은 아빠를 무사히 만날수 있을까요??

아빠를 향한 앤의 바램은 소박하기만 하네요.. 하지만 이 소박한 바램마저

들어주지 못할때가 많다는게 가슴아프기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