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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을 담는 그릇 한글

<온고지신> - 조상의 지혜를 본받아서 옛 것을 익혀서 또 다른 새 것을 만든다."

라는 뜻이예요..

溫 : 익힐 온 故 : 예 고 知 : 알 지 新 : 새 신

중국말은 " 한자 " 로 일본말은 "가나"로 영어나 프랑스어는 " 알파벳 " 으로 쓰듯이 우리말은

우리 글자 " 한글 " 로 쓴다..

우리말을 한글로 적은건 언제부터일까?? 우리말이 생겨날때 한글도 같이 생겨난걸까??

우리말은 중국말과 달라서, 한자로 옮겨 적기가 쉽지 않다.. 가장 답답한건 우리말을 소리 나는

대로 적을수 없다는 거다.. " 잠 " 이라는 쉬운 말도 " 睡眠 " 이라고 쓰고, " 수면 " 이라고

읽어야 한다.. 게다가 자는 낱낱의 글자가 정해진 뜻을 가진 뜻글자라 새로운 뜻이 생길때마다

새로운 글자를 만들어야한다..

오늘날 중국 사람들이 일상생활에서 쓰는 글자수만 해도 자그마치 삼천자가 넘는다고 한다

『 지금으로 부터 육백년전, 조선의 네번재 임금이 된 세종은 백성들에게 믿음을 얻는 길이 무얼까?

곰곰 생각하다가 백성들이 글자를 몰라 겪는 어려움에 생각이 미쳤지.. 세종은 우리말에 꼭 맞는

글자를 만들기로 마음먹고 이웃 나라에서 글자에 관한 책들을 모아들였어..

나라안의 인재들을 모아 집현전을 만들고 학자들과 밤새 공부하며 생각을 나누기도 했지..

그러다 한번은 눈병이 나서 시골로 휴가를 떠났는데 다른일은 다 신하들에게 맡겨도 글자 만드는

일만큼은 손에서 놓지 않았다고 해 』

1446년 음력 9월 세종은 드디어 새로운 글자를 세상에 내놓았고, 새글자는 " 백성을 가르치는

바른 소리 " 하는 뜻으로 훈민정음 이라 이름을 붙였다

새종은 새로 만든 글자를 발표한책 맨 앞에 이런 이야기를 써넣었다

" 우리 나라 말과 소리가 중국과 달라서 한자를 가지고는 서로 통할수 없으므로 백성들은 하고

싶은말이 있어도 그뜻을 펴지 못하는 일이 많다.. 나는 그것을 불쌍히 여겨 새로 스물여덟자를

만들어 백성들이 쉽게 배워 날마다 편하게 쓸수 있도록 하려 한다 "

우리가 쓰는 한글

닿소리 14<ㄱㄴㄷㄹㅁㅂㅅㅇㅈㅊㅋㅌㅍㅎ>

홀소리 10<ㅏㅑㅓㅕㅗㅛㅜㅠㅡㅣ>

먼저 닿소리는 소리낼때 입안의 혀나 목구멍 모양이 어떻게 되는지 생각하면서 만들었다고 한다

ㄱ: 혀뿌리가 목젖에 붙는 모습을 본뜸

ㄴ: 혀끝이 잇몸에 붙는 모습을 본뜸

ㅁ: 입술을 붙인 채 소리내므로 입모양을 본떠 모나게 다듬음

ㅅ: 혀끝과 윗니 사이에 바람을 스쳐 소리내므로 뽀족한 이 모양을 본뜸

ㅇ: 목청이 울리는 소리이므로 목구멍 모양을 본뜸

이렇게 닿소리는 이 다섯개에다 획을 덧붙여서 만들었고, 홀소리는 더 쉽게 둥근하늘을

뜻하는 " . " 평평한 땅을 뜻하는 " ㅡ " 똑바로 선 사람을 뜻하는 " ㅣ " 세가지 밑글자를

모아서 만들었다

ex) . + ㅡ = ㅗ ㅡ + . = ㅜ . + ㅣ = ㅓ ㅣ + . = ㅏ

10월 9일 한글날을 맞아 한글 창시자이신 세종대왕을 생각해볼수있는 시간이였어요..

요즘 아이들을 보면 비속어와 외래어를 아무렇지도 않게 쓰는 경우가 많네요..

한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세종대왕의 성덕과 위업을 추모하기 위한 한글날.. 우리말을

아끼고 사랑한다면 한글이 더욱더 빛이 날것 같네요.. ^^

한글 과정과 의의에 대해 잘 풀이해놓았고, 나오는 그림마다 표현이 이뿌게 그러져 있네요..

아이들에게 한글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좋은 경험이 되었던것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