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광고디자인으로 세계적인 광고인이 된 이제석이라는 사람의 이야기다. 그는 뛰어난 아이디어로 보통 사람들이 상상하기 힘든 기발한 광고를 많이 했다. 그가 광고했던 작품들의 사진이 많이 실려있어서 재미있게 봤다. 이 책을 다 읽고 미술시간에 수업을 하는데, 우연히 선생님께서 이 사람의 작품을 소개하시고 질문을 하셔서 내가 많이 맞출수 있었다.

 

나는 광고에 대해선 잘 모른다. 가끔씩 아빠가 대학생때 제일기획에서 일했던 이야기를 해주셨지만 나의 관심분야도 아니고 별로 흥미도 없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가 광고에 대해 얼마나 애착을 갖고 최선을 다했는지 알수 있었다. 또한 ‘광고’는 그저 기업이 물건을 많이 팔기위해 제품을 홍보하는 것 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전쟁, 환경오염등 돈과 상관없이 여러사람의 이익을 위한 공익광고에 대해서도 알게되었다.

 

그 가 좋은대학을 나오진 못했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광고회사 어느곳에서도 취직이 안되었고 결국 미국에 가서 실력을 인정받게 되었다. 이 사람의 인생을 보면 성공하기 위해서 꼭 유명한 대학을 나와야 하는 것은 아닐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물론 좋은대학을 나오는 것이 성공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은 사실이지만, 일단 중요한 것은 얼마나 그 일을 좋아하는지와 얼마나 실력을 갖추었느냐 하는 것이다.

 

나도 이렇게 창의적이고 공익을 위해 일하는 사람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의사가 되어서 그저 돈벌기 위해 일하는 의사말고, 끊임없는 연구와 노력으로 새로운 의료기술을 개발하는데 앞장서고, 불쌍한 이웃을 돌볼 줄 아는 따뜻한 의사가 되면 정말 보람이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우리나라도 너무 학벌로만 사람을 판단하지 말고, 그 사람의 실력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시대가 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