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이규희

최근작 : <쇠라.로트레크.루소>,<지혜가 한보따리 탈무드 이야기>,<르누아르.마네.드가> … 총 132종 (모두보기)
소개 : 1952년 충남 천안에서 태어나 성균관대학교 사서 교육원을 졸업했다. 중앙일보사 소년중앙문학상에 동화 '연꽃등'이 당선되어 데뷔했다. 한국아동문학인협회, 한국문인협회, 펜클럽 회원이며, 이주홍문학상, 세종아동문학상, 한국아동문학상, 어린이문화대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지은 책으로 <학교가기 싫은 날>, <앉은뱅이꽃의 비밀>, <짱구짱구 내 친구>, <뾰족 지붕 아이들>, <뱅뱅이의 노래는 어디로 갔을까>, <구름 위의 큰 새>, <달팽이는 이제 울지 않아요>, <태극 나비>, <아버지의 날개>, <우단 의자의 행복> 등이 있다.
나는 조금 화가 났다. 사실, 나도 딸이기 때문에, 딸인 수지가 할머니에게 구박받는 것이 서러웠다. 왜 딸보다 아들일까? 왜 딸은 대를 이어 갈 수 없을까? 딸은 사람이 아닐까..?수지를 지우기까지 하려고 한 것은 너무했다. 정말, 수지가 그럴 만도 하다. 나는 여동생, 남동생이 있는데, 할머니는 나의 남동생과 나를 그렇게 차별대우하지 않으신다. 오히려 나를 더 예뻐하신다. 그런데, 수지의 할머니는... 너무 옛날 세대에 생각을 고정시키시는 것 같다. 요즘 사회는 남녀 구별 없어서 다행이다. 나는 커서 사회에 이익을 가져다 주는 사람이 될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