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조성자

최근작 : <이르기 대장 1학년 나최고>,<신들의 나라, 그리스>,<내 친구를 찾아서> … 총 40종 (모두보기)
소개 : 1957년 경상북도 김천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을 보낸 마을에는 한탄강의 한줄기인 개울자락이 휘돌아나갔고, 그곳에서 보낸 어린 시절의 기억은 어른이 된 지금도 가장 즐거운 추억으로 남아 작품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
1985년 9월 문예진흥원 주최 ‘전국 여성 백일장’에서『구름가족의 내일』로 동화부문 장원에 당선되고, 같은 해 12월『파란 운동화』로 ‘아동문예’ 신인상을 수상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현재 ‘조성자 동화연구소’를 운영하며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겨자씨의 꿈』,『송이네 여덟 식구』,『어깨에 메고 가는 태양』,『벌렁코 하영이』,『“엄마, 엄마”』,『나는 싸기 대장의 형님』,『내 친구를 찾아서』,『신들의 나라, 그리스』,『엄마 몰래』등이 있다.
엄마가 나를 꼭 껴안아 주며 볼 위에 흘러내린 눈물을 손으로 닦아 주었다.
"... 성은아, 엄마는 새아빠와 사랑하며 살고 싶단다... 예전에 아빠와 살았던 것처럼... 그래도 되겠니?"
나는 가만히 있었다.
<몽실 언니> 책이 생각났다. 몽실이 엄마인 밀양댁이 배고픔을 견디지 못해 정씨 아빠를 버리고 김씨 아빠와 결혼했을 때 행복하지 못했다. 밀양댁은 늘 몽실이를 생각하며 마음이 아파했다.
나는 엄마와 함께 살고 또 새아빠의 사랑까지 받으니 얼마나 행복한가! 엄마가 몽실이 엄마인 밀양댁처럼 불행한 것은 싫다.
나는 엄마의 눈을 보며 고개를 끄덕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