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외국힙합을 처음 접한 것은 에미넴이었다.
계속 에미넴의 목소리만 듣다가 Song Cry에서 들은 Jay-Z의 랩은 정말 맛깔스러웠다.
그 후로 귀가 닳도록 Song Cry만 듣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힙합플레이야라는 상티에 어떤 분이 자막을 입혀 올린 뮤비들을 보던 도중 Jay-Z의 노래도 듣게 되었다.
그 노래 역시 좋았다. 그래서 모은 I-Point와 약간의 현금으로 Jay-Z의 6집 명반으로 꼽히는 The Blueprint 를 사게 되었다.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포장을 뜯고 시디를 리핑한 후에 엠피쓰리에 넣었다. 
그리고 학원 가는 차 안에서 처음으로 듣게 되었다.
정말 좋았다. Mos Def & Talib Kweli의 Black Star들었을 때와 비슷한 전율이었다. 적어도 한 앨번에 한트랙씩은 지겹기 마련인데 모든 트랙이 지겹지가 않았다.
비트도 정말 좋았다. 사람들이 진짜 클래식이라고들 하는 Nas-Illmatic을 들어보았을 때보다 훨씬 좋았다.
물론 나스가 옛 음반이긴 하지만...
그리고 곧 The Blueprint3의 발매소식을 듣게 되었다.
DOA와 Run This Town 을 들어보았는데 The Blueprint1 과 같은 명반이 나올 것 같다.
역시 Jay-Z다. 모든곡이 유출되어 유투브에 올라와 있기는 하지만 The Blueprint 때와 같은 감동을 다시 한 번 느끼고 싶어서 두곡만 듣고 참고있다. 
곧 주문해서 들을 생각을하니 너무 기쁘고 설렌다.
외국힙합을 처음 접하는 분들께 이 앨범을 추천해드리고 싶다.





Jay-Z, TheBlueprint, BlackStar, 6집, 11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