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식하지 않고 야채를 잘 먹는 아이들이 있는가 하면 야채만 들어가도 골라내면서 잘 안먹는 아이들이 있지요.

아이들 뿐만아니라 어른들도 야채를 싫어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습관이라는것이 참 무섭습니다.

 

야채를 싫어하는 아이들에게 어떻게 하면 야채와 친해질수 있는 방법이 없는지 고민을 하게 되는데 토마토야 친구 할래는

14가지 채소와 친구가 될수 있게 해주는 이야기에요.  피망, 옥수수, 양배추, 호박, 연근,무순,양파,당근, 고구마, 브로콜리,

토마토, 누에콩, 빨간무,대파의 채소가 나와요. 각 채소에는 채소 요정이 있답니다.

 

양배추에는 양배추 요정이 숨겨 놓은 보물상자가 있어요. 양배추를 먹다가 요정이 숨겨 놓은 보물상자를 발견해 보아야 겠다는

생각을 들게 만드네요. 신데렐라에게 빌려줬던 호박, 매일 눈물을 모아 양파 속에 뿌려두는 양파요정...

사람들이 양파를 자르면 눈물이 나는 이유가 그 속에 잊어버린 추억이 있기 때문이래요. 고구마는 소화를 돕는다고 하지요.

고구마 요정 실험실에는 동물로 변하게 하는 가스가 있답니다.  대파 봉우리는 불꽃놀이 폭죽처럼 터져요.

 

맛있는 채소들이 한가득 모이고, 요정들도 모여서 신나는 파티를 합니다. 책을 읽다보면  요정들의 행동들이 각 채소와 잘

어울려 그 채소를 생각나게 해요. 채소가 몸에 좋은것은 다 알지만 잘 먹지 못하는 것은 친숙한 맛이 아니기 때문일수 있어요.

강요해서 채소를 먹이기 보다는 재미있는 이야기로 친근하게 다가 가고, 아이들과 채소를 직접 사보거나, 요리를 함께 하니

좋아하네요. 조금씩 천천히 채소와 친해질수 있는 기회를 주시고, 14색깔의 다양한 채소요정과 친구가 되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