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디자인이 세상에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치는 알게 해 준 책이다. 디자인이 단순히 미를 추구한다는 고정관념을 깨주는 책이었다. 디자이너들은 하나를 만들기위해 백가지를 떠올리고 고민한다. 그렇게 해서 만들어 진 것이 지금 우리가 사용하는 물건들이었다. 당연하게 여겼던 우리주변의 모든 물건의 모양새가 누군가의 고민과 발상으로 이루어진 것들이다.

그리고 글을 엮어낸 작가는 그냥 디자이너가 아닌 편집부에서도 일 했기 때문에 디자인에 관해 좀더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 해 주었다. 책도 굉장히 재밌게 쓰셨고 편집에 대한 이야기도 흥미로웠다. 디자인 편집분야로 많은 경험을 했던 작가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간접경험을 할수 있었다. 디자인을 배워서 디자이너가되는 뻔한 직업이 아닌 편집 쪽이라는 새로운 길도 열어준, 제목 그대로 고마운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