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은 유난히 많이 더웠다.

엊그제까지 그 더위에 당할 재간이 없어 밤마다 에어컨과 선풍기 펑펑~ 돌아가곤 했는데.....

한차례 비가 오고 바람이 불더니 그 무더위는 어디로 사라졌는지.....

지금은 한기가 들 정도로 가을이 깊숙이 들어와있다.

이제 매해마다 다가오는 여름은 무더울진대.... 만나는 사람들마다 모두 한 목소리로 말한다.

지구가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고....

화석연료와 환경오염으로 인한 지구 온난화와 지구 몸살앓이 전쟁이 이미 시작되었다.

 TV 메스컴 상에서 유달스레 하루 전력소모량과 예비 전력량이 얼마간 남았으니 가정은 물론

학교, 공공기관(시설), 회사.... 절전을 외쳤다. 온도가 어느 적정 이하로 떨어지지 않게끔 유지하는 것도

포함해서 각계에서 여름 전력소비량과 한창 싸우고 있었던 때가 엊그제 같았는데.....

바야흐로 여름이 지나고 가을은 예정대로 왔다^^

 

전기와 에너지 절약에 대한 아주 괜찮은 책, 지구 환경에 대한 그림책 <우리 집 전기 도둑>이다.

 

 

 

 

 

가정에서 무심코 사용하는 전기에 우린 너무 무관심한 것 같다.

펑펑~ 새어나가고 있는 전기에 우린 너무 안이했던 것 같다.

가장 기본적인 전기 코드 뽑아놓는것에 관해 얼마나 무지했던지.......

책 <우리 집 전기 도둑>에선 아무런 생각없이 켜놓은 불과 가전제품들로 인해

줄줄이 새어나가는 그 전기가 얼마나 많은지 생각하게한다.

 

잘 사용하지 않는 가전제품의 플러그는 뽑아두거나, 컴퓨터 전원은 꺼거나,

낮엔 전등을 꼭 꺼며, 냉장고 문은 자주 열고 닫지 않도록 하며,

텔레비젼 보지 않을땐 꼭 꺼며,....

이런 기본적인 부분을 실천하는 것과 불이 나거나 정전일때 엘리베이트를 이용하지 않는

부분까지 세심하게 알려준다.

 

 

 

 

언제나 우리 곁에 늘 있는 것..... 그래서 소중함을 모른다는 것에 공감했다.

쉽게 편리하게 쓸 수 있기에 그 가치를 외면했던 부분들,.....

아이가 이해하기 쉽게 기억된 책인 것 같다.

특히 여름 내내 못 견딜 정도로 에어컨의 그 시원함에 익숙해져버린 효진이에게^^

이 책 <우리 집 전기 도둑>에는 별다른 어려움없이 에너지를 절약하는 것에 대해

아이들이 쉽게 동참하도록 이끌어낼 수 있을 것 같다.

바로 전기 플러그만 뽑아버리더라도.... 방 안의 전등만 잘 꺼더라도.......

이렇게만 되면 자연스레 아이는 쥐도 새도 모르게 새어나가는 그 전기도둑을 쉽게

잡지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미 울 효진이는 이 어미보다 고수다^^

늘 구박한다. 화자실 불 안 끄고 나왔다고..... ㅋㅋㅋㅋ

이제 이 책으로 울 효진이는 누수되는 전기 알뜰 지킴이가 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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