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한 가정사를 다룬 그림책과 이야기책이 많이 나오고 있다.

특히 엄마 아빠와의 이혼 문제를 다룬 이야기들이 밖으로 나오고 있다.

이런 문제는 예전처럼 쉬쉬하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바로 가족 울타리 속에서 아이들도 관련되어 있기에 그렇다.

그림책을 통해 사회와 가정 문제들이 안에서 밖으로 나오며 알게 되는 것.

사회가 많이 변했고, 사람들의 생각도 많이 변했음을 알게 되는 대목이다.

이혼문제를 다룬 그림책 <따로 따로 행복하게>를 작년에 처음으로 접해 읽었다.

좀 신기했었다.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통해 자연스레 소통할 수 있어서...

그리고 그림책 <아빠, 쟤들은 언제 가요?>이다.

 

 

 

 

역시나 아빠와 엄마의 성격 차이다. 싸우는 집안.

결국 아빠가 집을 나가고 아이들은 아빠를 만나기 위해 가방을 하나씩 들고 집을 나선다.

그런데 찾은 아빠는 혼자가 아니었다.

 

 

 

왕비 하나에 아이들이 줄줄이~~~~

결국 아빠의 또 다른 가족들과의 동거가 시작된다.

뭐든지 이젠 두 배가 되는 것이다.

크리스마스도, 생일도, 접시도, 칫솔도, 침대도, 규칙도.....

여전히 엄마 아빠는 자주 싸웠고,

아이들은 그때마다 가방을 들고 어떤 날은 엄마 집으로, 또 어떤 날은 아빠 집으로.....

아빠랑 왕비도 또 자주 싸웠다.

아이들은 아빠하고만 놀고 싶었는데.... 왕비의 애들이 끼어들었다.

아이들은 왕비가 그 아이들을 쫒아내기로 계획했다.

결국 쫒겨 난 왕비와 아이들 때문에 아빠가 아팠다.

아빠를 위해 아이들은 왕비와 그 애들을 찾으러 나섰다.

..................

 

 

 

 

그리고 아이들은 이제 더이상 어느 누구의 집에도 왔다갔다 하지도 않았다.

가방도 들고 다니기 귀찮아졌고....

방법 해결???? 같이 함께 사는 것이었다^^

이 그림책 <아빠 쟤들은 언제 가요?>보면서 속담 하나가 생각났다.

'굴러 온 돌이 박힌 돌 뺀다'는.......

부모의 이혼은 아니었지만 대신 새 가족이 생긴 것이다.

부모의 이혼만큼이나 아이들은 혼란스러울 것이다.

받아들이기엔 시간이 필요하 듯.....

그렇지만 아이들은 새 가족을 환영한다.

바로 자기들의 사랑하는 아빠와 인연맺은 사람들이기에.....

이런 책을 볼때마다 책임감있는 어른의 모습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된다.

마음의 무거운 돌이 하나 얹어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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