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겨울 방학은 효진이랑 사실 과제 위주로 하기보다 집에서 1학년 마지막 학기이고

중요한 겨울방학이니깐 1학년 복습 위주의 공부를 생각하고 있었다.

그리고 지금 효진이랑 한걸음씩 잘 해나가고 있다.

스스로도 너무 대견스럽다^^

여기에 날개를 달아준 한 권의 학습서를 만났다.

 

 

 

 

<전과목 개념 잡는 어휘력-2학년 1학기>이다.

1학년 복습과 2학년 준비...... 환상적인 조합이다.

그리고 늘 꾸준히 해왔던 책읽기.

3박자가 척척 맞아 떨어져서 정말 마음 같아서 이미 학원(사교육)을 이긴 것 같은

자만심?까지 들 정도이다.

논어편에서 "천재는 노력하는 자를 이길 수 없고, 노력하는 자는 즐기는 자를 이길 수 없다"

라고 했던가..... 그 노력의 물들임을 나는 사실 아주 중요하게 생각한다.

내 삶도 그렇지만 효진이에게도 성실의 중요성을 알게 해주고 싶다.

더 나아가 좀더 효진이가 그 지혜와 키가 쑥쑥 자라서 즐기기를 바라는 마음까지........

이제 효진이도 늘 호흡하는 것처럼 공부와 책 읽기에 익숙해져 가고 있다.

방학 때만 아니라 학기 중에도 이 물들임은 계속 될 것이다.

 

효진이랑 공부 들어가기 전에  <전과목 개념 잡는 어휘력>을 먼저 엿보았다.

많이 알찬 느낌이다. 그리고 익숙하지 않은 느낌이다.

아무래도 이런 책 처음 접하다보니.....

국어, 수학, 통합교과(나, 봄, 가족, 여름) 과정이 한 권의 책 속에 아주 일목요연하게 잘

정리되어져 있었다. 도착하자마자 이틀동안 효진이랑 했는데....

효진이의 어떤 점이 부족하고 취약한지를 알 수 있었다.

책 제목 그대로 개념과 어휘력의 취약성이 드러났다.

개념을 모르니 당연히 문제를 읽고 이해하기엔 역부족이지.

교과서 지문 속에서 문제를 읽고 답을 찾아야 되는데,

효진이가 힘들어했다. 그래서 쉬운 듯 보이는 국어가 가장 어렵다.

국어 개념 정리를 잘 하면 수학의 분수를 알게 되는 것....^^

퍽 와 닿았던 명확한 문장 정리~~~

 

 

 

 

 

 

 

 

문제를 통해서 개념 정리를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길라잡이'가 참 마음에 들었다.

유용한 정보들이 가득이었고, 무엇보다 자주 접하게 되는 한자들과 한자 풀이.

아직 1학년인 울 효진이 버겁게 느껴지지만 그럼에도 소홀할 수 없는 부분임을 알게 되었다.

생활 속에서 한자로 결합된 단어와 낱말들이 곳곳에 있기에^^

핵심을 짚어주고, 이해를 잘 하게끔 도와주는 꼼꼼함이 이 책의 핵심이 아닐까 싶다.

아이들마다 받아들이는 차이가 있지만, 효진이는 '개념' 물들이기를 확실히 해야될 것 같다.

효진이는 호기심 가지고 묻는 태도는 아주 좋다. 가끔씩 멍~ 할 때도 있지만.....

 

 

 

 

 

한 chapter가 끝나면 효진이가 스스로 학습 점검표를 체크한다.

학습일과 나의 평가란에......

오늘처럼 재밌게 공부한 날엔 '잘함'으로 어제 처음 시작한 날... 어리둥절하고 뭣이 무엇인지

모르고 엄마는 답답해할 때.... '부족함'으로 체크하는 아이, 효진이다.

방학동안 효진이랑 재밌게 맛있게 공부 끝까지 쭉~~ 잘 했으면 좋겠다.

그래서 2학년땐 어휘력이 쑥쑥~ 일취월장한 늠름한 효진이의 모습을 보았음 좋겠다.

효진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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