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잘 물들여지고 있는 것 가운데 하나가 효진이 공부다.

학원도 안 보내고... 아니 지금도 그렇지만 나중에라도 보낼 생각이 없다, 난....

끊임없는 성실함의 공부, 앉은자리 너머의 공부의 효과를 신뢰하고 있기 때문이다.

계속 하루하루 열심히 미루지 않고 공부를 하다보면 분명 '자기주도학습'의 물들임이 이뤄질 것을

알기에.... 어쩌면 난 하루도 거르지않고 효진이 공부를 봐주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효진이는 아침에 주로 공부(복습과 예습)를 하며, 오후엔 방학 숙제를 한다.

겨울방학 시작하고 계속 이어진 공부이다.

며칠 지나지 않았지만 느낀것은 엄마의 의지이다.

얼만큼 엄마가 챙겨서 아이와 함께 공부 하느냐의 인내심 테스트이다.

해법수학을 효진이는 7살때부터 쭉 해왔다.

기초계산과 사고력, 창의력....

창의력은 그 때 효진이가 이해하기 힘들어서 시간을 묵혀두었다.

지금 펼쳐보니 딱 좋은 것 같아 담주부터 같이 할 생각이다.

기초계산은 효진이의 빠른 연산과 능률적인 암산이란 열매를 거둘 수 있다.

꾸준히 했더니 계산 하는 부분이 엄청 빨라졌고 정확했다.

사고력은 초등1학년 수학 과정과 함께 맞물려서 그렇는지 복습의 의미가 짙다.

그리고 어제 도착한 2학년 1학기 교과 과정인 <전과목 개념잡는 어휘력>이다.

국어와 수학 통합교과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다.

미리 2학년 교과 살짝 엿보기 과정이다.

예습부분인데, 아쉬운것은 1학년 과정을 한권 더 샀으면 좋겠다란 생각이 든다.

이미 배운 1학년 교과 과정을 훓어보면 자연스레 교과 복습이 되니깐....

덤으로 구구단도 있다.

이 구구단은 내가 안 봐줘도 될 것 같다.

효진이가 알아서 챙긴 덕분에 2단, 3단, 5단은 확실하게 외웠고,

나머지 단들은 이제 암산이 능하니 빠르게 습득할 수 있을 것 같다.

사실 겨울방학도 여름방학과 마찬가지로 방학 숙제에 몰두할려고 했는데...

생각이 바뀌었다. 2학년 올라가니 그 준비 과정이 먼저 필요할 것 같았다.

1학년을 마무리 하고, 2학년 준비^^

그래서 겨울 방학이 더 중요함을 알게 된다.

열심히 끝까지.... 효진이랑 맛있게 공부해야겠다^^

윽박지르지 말고...ㅋㅋㅋㅋㅋㅋ

 

 

 

 

 

겨울방학, 공부, 예습과복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