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들은 늘 바쁘다.

직장을 다니는 워킹맘들은 더 바쁘겠지만....

살림만 하는 엄마들도 많이 바쁘다.

하루 종일 오며가며 집안 일 하는 것... 이것 표시도 안 나지만...

그리고 아이들 챙겨주고 돌보는 것... 집안일 보다도 더 중요하다.

집안 일은 표도 안 나지만, 아이들 돌보고 키우는 것은 표가 난다.

시간이 지나 아이들이 자라면서^^

밖깥 일 하는 아빠들도 힘들겠지만.....

그림책 <엄마를 꺼내 주세요>이다.

 

 

 

그림책 속 엄마도 예외없이 많을 일을 한다.

꽃도 가꾸고, 맛있는 요리도 하고, 신문스크랩도 하고, 귀여운 인형 옷도 만들어주고,

엉망이 된 집도 치운다.

저녁때가 되고 아빠 돌아 올 시간이면 엄마는 더 바쁘다.

 

 

 

그림책 속 아빠는 좀 더 유별난 듯....

집 치운 엄마의 손길이 마음에 들지 않은 듯,

퇴근하자마자 바로 다시 청소기를 잡는다.

구석구석 먼지 털며 청소하기에 바쁘다.

참 힘들게 사는 아빠 같다.

너무 깔끔한 아빠와 털털한 엄마가 만난 것이다.

엄마의 스트레스 심할 것 같은데, 이 엄마는 성격 좋은가보다.

매일 익숙한 듯 있는 일이니 그저 그러려니 하하 호호~~~

어김없이 아빠의 청소기는 돌아가는데.........

일이 발생했다.

 

 

 

 

 청소기 속으로 엄마가 빨려 들어갔다.

119를 부르고 병원을 가고.... 결국 청소기 고치는 병원까지^^

엄마의 만신창이가 된 머리...

그리고 아이들의 엄마를 향한 사랑 담긴 행복한 웃음.

아빠의 멋쩍음~~~

 

 

 

 

청소기 사건 이후 이 집은 달라졌을까?

정답은 전혀 달라진게 없다.

아빠는 변함없이 청소를 하고, 엄마는 여전히 늘어놓고.....

다른 성격이지만 잘 맞춰 사는 엄마 아빠다.

무엇보다 아이들이 밝아보이고 행복해보여 좋다.

털털한 엄마의 아이들과 함께 하는 생활을 엿보았다.

이 엄마는 청소와는 안 친하지만 정말 아이들과는 눈높이가 딱 맞은 것 같다.

그럼 됐지, 뭐^^

아빠의 유별남은 그저 그런 애교로 넘어가는 것... 이 가족의 특별한 행복비결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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