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리고, 돌리고..., 또 돌리고~~~

요즘 울 효진이가 학교에 댕겨온 후 매일 하루도 거르지 않고 하는 일과 중 하나가

바로 훌라후프 돌리기이다.

태권도장을 다닌 후로 훌라후프 돌리기 선수가 되어 귀환했다^^

훌라후프 사 달라고 노래를 부르더니...

결국 마트에서 눈에 뻔쩍~~~ 득템했다.

훌라후프도 그냥 돌리지 않는다.

뛰고 춤추고 노래 부르며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밌게 돌린다.

때마침 학교에서 반별로 학예회가 12월 20일에 있을 예정이다.

5명씩 조를 이뤄 가수 에이핑크의 '노노노'를 따라한다고 한다.

훌라후프 돌리면서 노래 부르면서.....

혼자만의 갖가지 표정으로 돌린다.

이 어미 보고 살 쪘다고 '엄마도 훌라후프 돌려~' 말한다.

한 술 더 떠서 누가 오래 훌라후프를 돌리는지 내기를 하자고 한다.

이기면 소원 한가지 들어주기란다^^

아무렴 왕년의 훌라후프 아줌마가 너를 못 이길소냐~~~~

나의 전용 훌라후프가 있다.

넘 오랫만에 해서 허리를 마구 찌른다.

못 해서가 아니라 아파서 못 하겠다고 효진이에게 엄살을 부린다.

엄마가 졌다고 소원을 들어달라는 효진이.

참.... 너도 어지간하다잉^^

자기 말로 훌라후프 박사라고 한다....

맞긴 맞다.... 자유로이 맘껏 훌라후프 가지고 노니깐^^

동영상까지 찍었는데.... 어떻게 트는지 잊어버렸다.

가관인데~~~~~ 훌라후프 돌리면서 하여튼 건강하게 쑥쑥 잘 자랐음 좋겠다, 효진이^^

 

효진이, 훌라후프, 학예회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