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열심히 일하고,

가을에 추수하고,

겨울엔 열심히 일한 당신 편안히 쉬길^^

개미와 베짱이 이야기인 듯.....

열심히 일한 개미는 겨울을 대비해 열심히 양식을 모은 덕분에

겨울을 행복하게 지낼 수 있었지만,

베짱이는 한 여름, 날 좋은 날.. 맨날 띵 띠리링 띵띵~~~♬♪♬♩♩♪

놀더니 겨울에 고생을 한다는 그 낯익은 '개미와 베짱이' 이야기...........

요즘엔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 일할 땐 일하고 놀 땐 놀아라~~~

베짱이의 멋진 변신.... 자기의 개성과 끼를 개발하라~~~~

시대가 변하니 그림책도 퓨전으로 그 내용이 변하고 있다^^

'개미와 베짱이' 이야기와 너무 비슷하지만 퓨전끼가 조금 섞인 듯

그림책 <프레드릭>이다.

헛간과 곳간에 가까운 돌담에 사는 수다쟁이 들쥐 가족 보금자리.

이들도 다가 올 겨울을 대비해 열심히 양식을 모으고 있다.

근데 꼭 무리 중에 말 안 듣는 한 녀석이 있기 마련...

들쥐네에서는 '프레드릭'이 이단아다^^

친구들은 열심히 일하는데 프레드릭은 그저 멀뚱 멀뚱 가만히 앉아 있거나 생각에 잠겨 있다.

친구들이 못마땅한 표정으로 묻는다. 그럴때마다 프레드릭은,

'난 춥고 어두운 겨울날들을 위해 햇살을 모으는 중이야~'

'색깔을 모으고 있어. 겨울엔 온통 잿빛이잖아'

'난 지금 이야기를 모으고 있어. 기나긴 겨울엔 애깃거리가 동이 나잖아~'

이렇게 프레드릭은 자신만의 생각과 방식으로 나름 일?을 하고 있는 중이었다.

햇살을 모으고,

색깔을 모으고,

이야기를 모으고......

기나긴 춥고 어두운 겨울이 왔다.

들쥐 가족들은 모아둔 양식으로 한동안 잘 지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양식도 떨어지고 이야기도 떨어지고 춥고....

힘겨워할때..... 프레드릭의 양식이 빛을 발할 시간이었다^^

 

 

 

 

 

 

 

햇살과

색깔과

이야기로.........

 

그 해 프레드릭과 들쥐들의 겨울은 따뜻했고, 재밌었다.

시인의 등장과 함께^^

 

삶에서 꼭 오로지 한 길만 있는 것은 아니다.

여러 갈래길이 있다.

남과 다른 길....... 그것이 잘못된 길은 아님을 알 수 있었다.

그 갈래길 속에서 자신만의 개성을 개발하고 뽐내는것은 많은 사람들에게

특히 힘겨운 사람들과 마음 아픈 사람들에게 또다른 감동과 위로를 줄 수 있음을

프레드릭을 통해 알 수 있다.

세상엔 베짱이처럼 사는 사람도 얼마나 많은데...

게으르고 등 따땃한 베짱 두둑한 베짱이가 아닌

충분히 사람들에게 웃음으로 다가가는 베짱이 말이다^^

편견을 버리면 달라져 보이는 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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