웸믹이라고 불리는 작은 나무 사람들.

웸믹... 생소하다. 엘리라는 목수 아저씨가 만들었다고 한다.

쉽게 말하면 피노키오처럼 생각하면 될 것 같은데.....

웸믹들의 마을...

그들은 하루 일상을 금빛 별표나 잿빛 점표를 붙이며 하루를 보낸다.

나무로 만들어졌지만 그들의 일상도 우리네 인간들의 삶처럼 비슷하다.

잘난 사람 잘난 맛에 늘 금빛 별표가 덕지덕지 붙여있고,

못난 사람들, 별 볼일 없는 사람들은 잿빛 점표가 붙어있다.

겉모양을 보고 판단하는 웸믹들의 삶은 우리네와 별반 다르지 않은 듯....

그림책 <너는 특별하단다>이다.

책 속 주인공 웸믹 펀치넬로도 매일 잿빛 점표를 받는다.

하지만 같은 웸믹이지만 금빛 별표도 잿빛 점표도 몸에 붙이지 않는 소녀 루시아를 만난다.

루시아는 왜 몸에 어떤 표시도 붙여있지 않을까?

펀치넬로, 결국 웸믹을 만든 엘리 목수 아저씨를 만나러 간다.

아저씨는 펀치넬로에게 아주 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 이야기가 마음 속 깊은 여운으로 남는다.

 

 

 

 

'남들이 어떻게 생각하느냐가 아니라 내가 어떻게 생각하느냐가 중요하단다.

난 네가 아주 특별하다고 생각해.

왜냐하면 내가 널 만들었기 때문이지.

너는 내게 무척 소중하단다.

나는 결코 좋지 못한 나무 사람을 만든 적이 없어"

 

세상에 똑같은 사람은 없다.

모두가 각자의 개성과 어울림으로 태어났다.

너와 내가 다름을 인정하고, 그래서 난 누구와도 비교 대상이 되지 않는

나는 나니깐..... 자존감이 절실할 때가 아닌가싶다.

그래서 웸믹 펀치넬로와 엘리 목수 아저씨의 만남과 대화는 희망 그 자체이다^^

 

아주 멋지고 특별한 책을 효진이로 인해 접하다보니 정작 효진이보다 이 어미가

더욱 삶이 풍성해지는 느낌이다^^

아이마냥 그림책이 참 매력젹이고 좋다......

울 효진이에게도 이런 기운이 퍼졌음 좋겠는데... 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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