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랫말이 너무 이뻤다. 감수성을 자극하기에 충만 그 자체였다.

노랫말만 들어도 가슴 충만한 사랑의 감정을 느낄수 있을 것 같았는데....

시작하는 노랫말과 함께 두근거리는 심장소리는 정말로 처음하는 사랑의 설레임 자체~~~~

바보처럼 들켜버린 심장소리에 가슴이 뛰고,

하루 종일 함께 하고 싶은 봄날의 꿈.....

눈이 멀었고, 귀가 멀었고,  그대 앞에만 서면 두근두근,

목숨까지도 걸 수 있는 용기......

처음 사랑이 찾아왔을 때 다 주고싶은 그 마음들...  사랑은 이렇게 한 사람을 변화시키지....

빠른 템포의 톡톡 튀는 첫사랑의 싱그러움이 이 봄날에 더욱 설레게 한다.

처음 만나도 두근두근.....

두번째 세번째 계속 만나도 여전히 쿵쾅거려지는 심장소리 "두근두근"

매일 생각해도 여전히 설레이는 그 이름 "사랑"

싸우고 다투고 해도 여전히 행복했던 사랑얘기...

첫 만남 후 3년이 지났는데 여전히 두근거리는 사랑...

이젠 지켜주려고 하는 사랑,.

감미로운 발라드풍의 선율이 더욱 와닿았고,

커피향 가득한 내음과 함께 더욱 애절함이 돗보이는 것 같다.

사랑에도 유통기한이 있을까? 영원한 인연이 있을까?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도 있는 법...

가슴 따뜻한 봄날 같은 행복도 있었으면, 스산함 밀려오는 가을의 뒷자락도 있겠지.

첫사랑과의 이별후,

그녀와 함께 한 모든 시간들과 모든 공간들이 오롯이

하늘을 바라보며 수많은 별들을 보고서 더욱 생각이 나는 어느 가을에,

그 해 여름의 길고 지루한 장맛비처럼 잊혀져감의 시간은 더디 가고..................

차가운 밤바람만이 외로움을 더해주고,

이 도시엔 참 별이 많다고 고백하지만, 정작 그녀는 이제 어느 곳에서도 없다는 것에

상처 아닌 상처가 되어 추억이 있는 곳에서 떠나게 되고....

사랑에 다친 사람들에 대해 충고하고, 위로를 준다.

세상의 많은 사람들이 시간이 흐르면 그 시간의 터널 속으로

추억이 흘러들어가고, 그리고 다시 사랑할 수 있는 사랑의 생채기를 남기고....

음반을 통해 한 편의 러브스토리를 보듯,

한켠의 마음으로 설레기도 하고, 또 한켠의 마음엔 허전함이 머물고,

주옥같은 노랫말에 감정을 싣어 감동하기도 하고,

나의 첫사랑에 대해 추억하게도 하고......

20분의 아련한 추억여행은 커피 한잔의 여유와 함께 봄꽃의 화사함까지 덤으로 주었던 시간이었다.

온라인상의 불법 음원 다운로드와 편집음반 전성시대에 살고 있는 요즘에 이 한장의

주옥같은 음반을 내기위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고생하는지 알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