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이 골목상권에 침투하면서 소액으로 자영업을 하는 시대는 끝이 났다.

1억 원 미만의 투자금으로 지속 가능한 '나의 가게'를 갖는다는 것은 이제 옛 이야기가 되었다."

'그 남자의...' & 프라이팬 들고 거리로 나서다

백종원씨가 음식업에 타고난 사람이라면, 저자는 (역시 음시업 선수이지만) 마케팅에 타고난 사람인가 보다. 물론, 그의 처절한 노력이 점철되어 있지만, 이 책에 몰입하여 그의 장사 과정을 따라 읽다보면 스릴넘칠 정도로 마케팅에 탁월한 사람임을 잘 느낄 수 있다. 장사에 타고난 사람들의 공통점은 음식업에 대한 자기만의 철학이 있고 원칙이 있다. 그리고, 꿈의 실천을 위해 흔들리지 않고 매진한다. 너무 당연한 이야기인가?

 야구복을 입고 프라이팬을 들고 대학로를 그렇게 쏘다녔다. 그의 퍼포먼스가 (당시가 93년) 당시로서 혁신이었고, 창조였던 것이다. 성공과 실패를 반복하며 대학로에서 성남지역까지 약 20년간을 음식업에 열정을 바치었고 그 중심에는 항상 그의 마케팅 혁신이 있었다. 그런 스토리가 참 재미있는 책이다. 현실적이기도 묘사 자체도 버라이어티에 사실적이고 (사실이니 당연히 사실적일 것) 부드러운 글의 연결까지 참 자연스럽게 재미있는 책이다.

 그의 마케팅 콘셉트는 '새로움, 재미, 이미지 통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