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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사계절출판사와 특별한 인연이 닿았다.
오늘 아침, 중학교독서회 갈 준비로 분주한데 경향신문 전면광고에 내 리뷰가 인용되었다는 문자가 들어왔다.

"회장님, 경향신문 사계절 전면광고에 이름이 나왔어요. 열일곱살의 털 서평이 실렸네요. 짧은 글에서도 내공이 느껴지는데요^^ 알고 계셨어요?"

오늘 비가 와서 그랬는지 우리집엔 경향신문이 안 들어왔으니 당근 몰랐다. 어제 신문에 사계절 전면광고 나온 건 봤지만, 열일곱 살 털은 없었다. 하여간 문자를 준 회원에게 전화 걸어 어떤 내용이 실렸는지 듣고는, 흐흐~~ 명문장이로구나! 잠시 자뻑~~~ㅋㅋ



너무 작아서 잘 안 보이려나? 리뷰에 파란색으로 굵게 처리했던 부분이 인용됐다.
"인간에 대한 예의와 옳지 않은 것에 침묵하지 않는 용기를 보여주는 책" 
비록 두 줄이지만 쟁쟁한 작가들(김중혁, 박상률, 오정희, 김중미)과 같이 이름이 올랐다는 것으로 가문의 영광을 읊어댄 순오기.ㅋㅋㅋ

뒤늦게 신문을 보고 사계절출판사에 전화했더니 1318문고 신간이 나올때마다 보내준다고 주소를 불러달랜다.  
흐흐흐~ ’잘 쓴 문장 하나, 우수리뷰가 부럽지 않구나!’ 

’바타비아호의 소년, 얀’은 ’바르톨로메는 개가 아니다’의 작가 라헐 판 코에이 작품과, ’짜장면 불어요’ 이현 작가 신작 ’영두의 우연한 현실’을 보내준다면서 보고 싶은 책 있으면 말하라고 하는데, 헤헤~ 얼른 떠오른 게 ’프린들 주세요’의 작가 앤드루 클레먼츠가 쓴 ’작가가 되고 싶어’였다.^^  

사계절출판사 1318문고는 청소년도서로 책따세 추천도서로 많이 오른다. 내가 소속된 독서회에서도 해마다 한두 작품은 토론도서로 선정된다. 감사의 마음을 담아 1318문고를 모두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