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돌지나면서부터 직장에 복귀해서 일하고 있는 워킹맘이에요... 지금 딸은 세돌이 막 넘었구요... ^^

제가 직장생활을 다시하면서 집안 경제는 많이 많이 좋아졌지만

아이에게 미안한 마음을 항상 있었어요...

이쁘게 커가는 모습을 지켜봐야하지만 그 시간이 많지 않아서 미안하고

아직은 엄마를 찾을 시기에 옆에 있어주지 못하는 것도 미안하고

집에 계신 엄마들처럼 매일 간식챙겨주지못하는 것도 미안하고...

온통 미안한 마음 뿐이었어요...

그런데 “일하는 엄마는 죄인인가”라는 책을 통해서

정말 많이 위로받았네요...

이책에서 아이에게 엄마는 네가지 유형으로 존재한다고 해요~

첫째, 아이에게 몸으로도 마음으로도 존재감이 없는 엄마

둘째, 몸과 마음이 모두 아이와 함께 있는 엄마

셋째, 몸은 함께 있지만 마음속에는 없는 엄마

넷째, 몸은 떨어져 있지만 마음속에는 함께 있는 엄마

직장맘이니 몸은 함께 있을수 없지만.... 

마음속에는 늘 함께하는 엄마가 되기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몸은 함께있지만 마음속에는 없는 엄마보다 몸은 떨어져 있지만 마음속에는 함께있는 엄마가

진정한 엄마가 아닐까 생각도 해보구요...

오늘날 직장에 다니는 여성들이 느끼는 죄의식이 

사회와 문화가 부과하는 압박감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점, 

또 여성이 느끼는 죄의식은 출산 후 일어나는 심리적 반응의 일부라는점.

그리고 직장생활을 하는 엄마뿐 아니라 

하루 종일 집에서 아이를 돌보는 주부들도 이유는 다르지만 

죄의식을 느낀다고 써 있느 내용은 정말 충격적이었습니다.

전 하루종일 아이와 집에 있는 엄마들은 아이에게 죄의식이 없을꺼라고 생각했거든요....

좋은 엄마라면 아이에게 죄책감을 느끼지 말아야하고 

가장먼저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를 훌륭하게 잘 기를수 있다는 대목에서는 눈물이 났습니다....

아이와 보내는 시간이 양적인것보다 질적인 깊이가 훨씬 중요하다는 말을 

마음 깊숙이 새기고 아이가 보기에 행복한 엄마가 되기위해 노력해야겠어요....

저자가 말한 좋은 엄마는 아이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것과 

지나치게 간섭하는 것을 혼돈하지 않는다. 

그러면서도 아이의 중심에는 항상 엄마가 있다는 것을 잊지 않고 

아이에게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는 사람이라 했습니다.

좋은 엄마가 되기위해 오늘도 그리고 내일도 노력하겠습니다...

저에게 많은 위안을 줬던 이책을 워킹맘들게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