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내가 학교도서관에서 찾은 책으로~

인도라는 나라를 알고 있기는 하지만, 나에게는 별로 익숙하지 않은 그곳, 

바로 인도에 살고 있는 소녀의 일생을 그린, 그런 내용의 책이다. 

'남녀차별'이라는건 대한민국에서 살아가면서 솔직히 말해서 100% 살아졌다고는 

말할수 없지만 이 책을 보니, 우리 나라는 양호하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정말 내가 대한민국에서 태어난것에 대하여 감사할수밖에 없었다. 

이 책의 주인공은 콜리라는 나와 비슷한 나이대의 소녀이다. 

그렇지만 나와는 정 반대의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소녀, 

인도의 관습에 따라 , 집안 사정에 따라(가난하여 한명의 입이라도 줄여야 했음으로 )

하지만 인도에서는 결혼을 할때에 신부측에서 결혼지참금이라는걸 마련해 간다. 

우리나라의 혼수와 비슷한 개념인거 같다. 

콜리의 어머니는 딸의 결혼지참금을 위해 암소를 팔고, 자신이 

결혼해서 들어올때 결혼지참금으로 가지고 온 순은으로 된 귀걸이 마저 

콜리에게 넘겨준다. 

콜리의 집에서 콜리를 시집보낼때 엄청난 힘을 들여서 결혼시켰다. 

결혼할때까지 신랑의 얼굴을 볼수 없는것은 물론,

이름과 나이밖에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콜리는 불안해 하며 결혼식을 

준비한다. 


결혼식 당일 콜리는 신랑, 하리의 얼굴을 처음 보게 되었는데, 

신랑이 자신이 생각하던 것 보다, (혹은 알고 있는 것보다 )

좀 어리고, 아파보였다. 

알고보니 자신의 '서방님'인 하리는 신종 결핵에 걸린 환자였고, 

생명이 얼마 남지 않은 시한부 인생의 환자였던 것이다. 

하리의 부모님은 하리가 낳을 방법은 '갠지스 강의 물'뿐이라 믿고 

하리를 목욕시키러 가기 위해 하리를 혼인시킨 것이다. 

콜리와 하리를 결혼시키기 위해서가 아니라, 

콜리의 결혼지참금으로 하리가 타고갈 갠지스 강까지 가는 기차표를 사기 위해서! 

하지만 갠지스 강에 몸을 담구어도 보았지만 결국 하리는 금방 죽어버리고 말았고 

콜리는 결혼한지 얼마 되지도 않아 '과부'가 되었다. 

그리고 하리를 잃은 하리의 엄마(시어머니)의 시집살이는 점점 심해져 가고 

하리의 엄마는 콜리도 모르게 정부에서 과부수당을 타는데,  

그 돈을 모아 하리의 엄마는 자신의 딸인 찬드라의 결혼지참금으로 사용한다. 

하리의 엄마의 콜리 구박하기는 계속되고, 

자신에게 글을 가르쳐 주었던 하리의 아버지, (시아버지)가 죽고 

똑같이 과부가 된 하리의 엄마에게 

남동생에게서 편지가 오는데, 하리의 엄마는 

콜리와 함께 남동생에게로 향하다 브린다반시라는 사원들과 '과부'들이 많은 도시에서

 50루피와 함께 콜리를 버리고 간다. 릭샤(마차같은(?))끄는 소년의 도움으로 

과부들이 모여 사는 마아 카말라의 과부의 집으로 가게 되었고 그 곳에서 

콜리는 장례식이나 결혼할때 쓰는 금잔화 화환을 실로 꽤매는 일을 했다. 

그러다가

과부의 집을 후원해주고 있는 부자 마님(데비부인)이 그녀에게 

새로운 일을 (옷에 자수를 놓는 일) 소개시켜 주고 콜리는 그곳에서 

(원래 출중한, 그리고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 자수를 놓아 전보다 더 많은 

돈을 벌게 된다. 

그리고 릭샤끄는 소년과도 친해 지지만 릭샤끄는 소년은 

곧 자신의 고향으로 돌아간다. 

콜린은 릭샤끄는 소년 '라지'를 그리워 하고, 

옷(사리)에 수를 놓는 일에도 인정을 받는다.

그리고, 고향으로 돌아갔던 라지는 돌아와 콜리에게 청혼한다. 


인도라는 나라의 좋지 않은 풍습과 전통으로 인해, 

한개인이 평생을 고통받으며 살아야 하는 (거의 여자,)

이 안타까운 현실에 대하여 나는 콜리가 너무 가엾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중요한건 콜리는 '과부'임에도 불구하고 라지라는 새 남편을 맞을수 있었지만 

보통 '과부'는 재수 없다고 하는 .. 그런 경향이 있는것으로 안다. 

그러니까 콜리는 운이 좋은 편이고 , 그녀보다 더 힘든 삶을 살아온 사람도 

많을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관습때문에 어린나이에 결혼하여 남편을 잃고 버려졌지만  
새로운 인생을 만들어 나가는 열 세살 소녀 콜리 이야기. 

(이런,, 나보다 어리잖아;;)

정말 감명깊고 기억에 남는 책이 될 것 같다.






인도의딸, 콜리, 제3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