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사서선생님께서 추천을 해 주셔서 읽게 되었는데, 

예상하신분도 있을지 모르겠지만.. 

추리소설이다.  

제목에서 부터 알수 있듯이 이 책에서는 범인을 미리 알고 시작하는 스토리로, 

다른 추리 소설에서의 '범인을 밝히는 소설'의 구조는 파악할수 없었다. 

단지 '걸리지 않기 위해 애쓰는 구조'라고 하면 알맞은 표현이 될거라고 생각한다. 

줄거리를 간략하게 요약해 보자면..
어느날 옆집에 이사온 여자를 좋아하게 되지만. 

어느날 그 그 옆집 여자는 돈을 노리고 자신에게 자꾸만 접근하는 전남편을

살해 하게 되고, 이 책의 주인공은 바로 건너편 방에서 큰 소란이 있다는걸 눈치채고 

옆집 여자의 집에 가게 된다. 주인공은 옆집 여자가 살인하였다는것을 곧바로 눈치채고, 



천재적인 두뇌를 가진 자신의 능력으로 최대한 옆집 여자의 죄를 덮었다.


아무리 헌신적인 사랑이라 하더라도,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살인을 하고, 

그 죄를 덮기 위해, 자신이 대신 감옥에 들어가는 방법을 선택할 수 있을까. 

간혹, 살인까지 하는 사람은 있다 하더라도, 모든것이 걸렸을 경우 자신이 

감옥에 들어가는 방법을 선택할수 있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아무리 ’이유’가 있다 하더라도 
살인이 옳다고 이야기 하는 것은 아니지만,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그녀의 죄까지 덮고, 그 죄를 내가 뒤집어 쓰고, 

’나라면 할수 있었을까. ’ 라는 생각이 너무 많이 드는.. 


중간에 주인공이 ’스토커’같은 집착을 하는 인물로 나타내어 질때와 약간 다른 결말. 

약간의 혼란을 주고, 

용의자 X의 ’사랑하는 그녀’의 죄를 덮기 위한.. 
그 과정 모두가 나와있는것은 아니기 때문에, 
약간의 그런 아쉬움도 있다. 

모두 들어났으면 오히려 재미 없었을라나? ㅋ

어쩄든,, 

내가 좋아하는 추리소설과는 약간의 거리가 있었지만 

색다른 시도라고 생각하고, 이 시도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