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언제나 금요일은 아니지..그렇다 금요일은 아니다   금요일은 우리에게 즐거운 날이다. 주5일제가 시작된 이후로는 더더욱 그렇다. 친구들과 만나서 술 한잔을 할 수 도 있고 연인과의 데이트도 할 수 있다.  맛있는 레스토랑을 찾아갈 수 도 있고 짧은 주말 여행을 계획할 수도 있는 날...그런 날이 바로 금요일이다. 문제는 세상이 늘 금요일이 아니라는데 있다. 
인생은 언제나 즐거운 것이 아니다.  내 의지와 다르게 모든 것들이 진행된다. 그렇다!! 
우주의 중심은 내가 아니다. 나는 그냥 우주라는 연극의 아주 단역일 뿐이다. 너무 비관적인가..머 어쨌거나 사실이다 .현실인 것이다.
그러나 이책은 그러한 현실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고 삶을 즐기는 남자의 이야기를 보여주고 있다. 호어스트...그는 이 책에서 정확히 직업이 무엇인지 나오지는 않는 아주 게으른 남자이다.  심지어 ’호어스트 정신차려’ 팀과  ’맥빠져’ 팀이 그의 몸속에서 경기를 하는 모습은 해학적이면서도 유쾌하다. 나의 모습을 보는 것 같기도 하고 말이다. ^^
노부부의 계략(?) 으로 마리아를 만나게 된 이야기를 보면서 우리네 인생이 그리 재미없지는 않은 것 같았다. 
작가의 통통튀는 문제와 말투...아무리 황당한 사건속에서도 유머로 인생을 채워 나가려고 하는 지혜가 돋보이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