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런 종류의 책을 많이 읽으려고 노력하는데, 재미있기도 하고 내가 잘못 알고 있는 많은 부분들을 일깨워주기 때문이다. 또한 조금이라도 내가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게 도와주기 때문이다. 흔히 독서는 마음의 양식이라고 하는데, 이 책은 단순히 마음만 살찌우는게 아니다. 경제적인 부분에서의 합리적인 선택으로 육체도 살찌게 할 수가 있다. 왜 그러한지 책의 내용을 인용해 질문을 해보면 “어떤 사람이 주식 일부를 팔아 집 계약금을 내야 한다고 가정해보자. 이 사람에게는 두 가지 주식이 있다. 하나는 A회사 주식인데 요즘 실적이 좋았고, 하나는 B기업 주식인데 손해를 보았다.” 둘 중에 어느 주식을 팔겠는가? 만일 A라고 대답했다면 주식으로 돈 벌기가 어려운 사람이다. (B을 선택했다고 쉽다 라는 건 아니다. 주식으로 돈을 번다는 것 자체가 매우 어렵다. 또한 투자의 방식 및 목적에 따라 반대로 해야 할 수도 있다. 다만, 가능성을 보자면 B보단 A가 돈 벌기 어렵다는 뜻이다.) 만일 누군가가 지금 나에게 이 질문을 한다면 나는 나만의 3가지 시스템이 있어 어느 것을 적용했느냐에 따라 다르게 대응하겠지만, 추세를 기반으로 했다면 B를 내다 판다 라고 답했을 것이다. 예전의 나에게 질문을 했다면? 당연히 나만의 시스템도 없었을 것이고, 무턱대고 A라고 답했을 것이 뻔하다. 그 외에도 이 책은 우리가 평범한 일상을 살면서 인지를 했던 못했던 상관없이 많은 부분들에서 독자들에게 깨우침을 준다. 왜? 통계를 무턱대고 믿어서는 안되는지?, 왜? 대경기침체가 정확히 예측하는게 불가능한지? 그 외 등등등…… 많은 생각을 한다면 많은 부분들에서 답을 얻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또한 이 책을 읽음으로 인해 우리가 일상을 살면서 인지하지 못한 부분에서 얼마나 많은 선택을 강요(?) 당하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맞다고 믿거나 훌륭한 선택이었다고 믿는 것들에 대해서도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음을 알게 될 것이다. 그러하기에 그 만큼 더 똑똑해지고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