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성공한 투자와 실패한 투자의 기준을 투자원금에서 벌었는가? 또는 잃었는가? 2가지로 판단한다. 이것은 올바른 판단이 아니다. 특히 장기적으로 가면 갈수록 더욱 그렇다. 이유는 인플레이션 때문에 그렇다. 인플레이션 이상의 성과를 거두지 못하였다면 투자에서 벌었다고 하여도 숫자만 커진 착시일 뿐 실제로는 잃은 것이다. 투자에 앞서 먼저 이것을 이해하여야 하고 이해하였다면 인플레이션을 이기는 투자를 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럼 인플레이션을 이길 수 있는 것이 어떤 것이 있을까? 가장 대표적인 자산이 부동산이며 그 중에서도 상업용 부동산은 당연 으뜸이라 할 수 있다. 인플레이션이 발생할수록 매매 가격이 물건에 반영되어 인플레이션 방어가 될 것이며 추가적으로 임대료라는 현금흐름이 또 다른 자산의 매입을 위한 밑거름이 되어 지속적인 선순환을 일으키기 때문에 그렇다. 그리고 이 책은 상업용 부동산 투자에서 상가 투자를 위한 많은 지도를 한다. 특히 이 책 속에 담겨있는 “좋은 상가를 고르는 네 개의 눈” 챕터에서 유효수요, 주동선, 흐르는 입지 설명은 너무나 좋은 내용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책장에 잘 보관하였다가 향후에 상가를 투자할 때가 되면 여러 번 반복해서 읽기에 충분하다는 생각이 든다.

 

 보통 많은 사람들이 직관적으로 상가는 주거용 부동산에 비해 리스크가 높아 매우 조심해야 하는 부분으로 알고 있다. 맞는 말이고 당연한 말이다. 또한 높은 리스크를 투자자 본인의 지식 및 경험을 배경으로 한 노력으로 낮출 수 있다라는 사실도 맞는 말이고 당연한 말이다. 하지만 대부분 그 사실 자체를 망각한다. 이러한 부분에 있어서 난 저자의 노하우가 담겨있는 이 책은 열심히 준비하는 투자자들에게 그러한 망각에서 깨어나게 하여 조금 더 좋은 길로 안내하는 너무나 좋은 책이라 생각한다. 또한 자영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도 좋은 입지를 찾을 수 있는 안내자 역할도 한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