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 책을 읽는 것에 대한 기대감을 많이 가지고 있었다. 그 이유는 내가 내향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런 나 자신을 지식적인 측면에서 여러 가지로 살펴보고 나 자신을 더욱 잘 알게 될 것이라고 해야 할까? 그런 기대감 때문이었다. 그런데 이 책을 다 읽은 나로써는 내가 내향인이 아닐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의 여러 부분에 내향인과 외향인을 비교하는 부분이 있는데 절반 가량은 내향인에 속하고 절반가량은 외향인에 속하기에 그렇다. 책 속에서 내향인을 주도형, 섬세형, 비범형, 은둔형 이렇게 네 가지로 분류하는 테스트가 있는데 난 전부 동일한 점수가 나온다. 사람은 내향성과 외향성, 이 둘 중에 하나로만 똘똘 뭉친 경우는 없다고 한다. 비중에 차이가 있을 뿐 두 가지 성향을 모두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 음…… 나는 적당히 섞여있는 선택적 양향성격자라고 나 자신 스스로 정의 내리고 싶다. 어찌되었든 이로써 난 이 책에 대한 기대감을 채웠다.

 

 무엇이던 장단점이 있기 마련이라고 하던데 내향인도 마찬가지 아닐까 한다. 혹시 내향인으로써 가진 콤플렉스가 있다면 이 책을 보는 것은 어떨까? 어느 정도는 선천적인 부분이라고는 하지만 후천적인 노력으로 충분히 극복 가능 하다고 한다. 또한 이 책을 통해 내향인이 가진 장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보는 것은 어떨까? 저자가 말하는 자기 안의 내향성에 날개를 달아 삶의 질을 높이고 더욱더 만족스러운 삶을 살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