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 책은 처음 봅니다. 제가 알지 못하는 신세계를 책으로 간접적으로 접하는 기회가 되었는데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법적인 용어들이나 그런 어려운 내용들이 많을 줄 알았는데 그런 어려운 내용들은 없습니다. 그러하기 때문에 아마도 경매를 처음 입문하기 위한 책보다는 경매 하수에서 고수로 가기 위한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경매도 하나의 투자 수단으로서 투자란 지속적인 현금흐름을 만들어 내거나 싸게 사서 비싸게 팔아야 좋은 투자라고 생각이 드는데 이 책을 보면서 경매로 투자 수익을 얻기 위해서는 지저분한(?) 물건들을 얼마나 잘 요리를(?) 하냐에 달려 있는 것 같습니다.

 

 이 책은 전체적으로 경매에 성공한 사례들을 나열하고 그런 성공스토리를 기반으로 경매 하수와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를 설명합니다. 경매부자들은 치밀한 계획을 세우고 직접 현장에서 확인을 하며 장애물이 있다면 굴복하는 것이 아닌 장애물을 치워버리는 방법으로 부를 일구어 냅니다. 책을 읽으면서 두려움을 경험으로 극복하는 기질과 사고의 전환으로 가치를 창출해내는 것을 볼 수 있는데 그렇기에 부자가 되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너무나 부럽기도 합니다.

 

 이 책은 좋은 글들이 많이 나옵니다.

그 중에 몇 개만 서평에 적으면

-       “섭생” 편안함을 추구하면 몸이 나빠진다.

-       “궁즉통” 궁하면 통한다.

무엇인가를 이루려 한다면 편안함을 버리고 절실해야 하는가 봅니다.

 

저자인 고준석박사가 있는 카페에도 방문해야겠습니다. 아무튼 몰랐던 신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좋은 책이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