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끔한 디자인, 하얀 재질의 종이, 적당한 크기의 글자, 어휘 설명, 오디오 CD포함, 278페이지 분량, 문제와 정답제공, 원가 12800인 책을 저렴하게 제공한 이 책은 사지 않을 이유가 없다.
최고의 선택인 것 같다. 그리고 최근 2009년  애니메이션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최고의 혜택이 아닐까싶다. 

디즈니 픽사에서 나온 이 애니메이션을 본 사람은 누구나 공감할테지만 애니메이션의 세계는 정말 그 소재가 무궁무진한 것 같다. 어떻게 이런 줄거리를 구상할 수 있는지 정말 대단하다.
특히 디즈니 픽사의 애니메이션은 과히 세계 최고라 지칭할 만하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디즈니에 이어 픽사가 새로 등장했을 때 경쟁자로서 픽사의 선전이 괜한 것은 아니었으리라 생각한다. 인크레더블 가족이라든가 니모를 찾아서 등 다양한 소재를 애니메이션으로 디즈니를 한 때는 눌렀던 픽사.. 역시 UP도 실망시키지 않는다.
2009년작인 이 애니메이션은 평생 모험을 꿈꿨지만 제대로 된 모험을 해 본적이 없는 칼 프레드릭슨과 칼을 따라다니던 꼬마 러셀이 집에 수천개의 풍선을 매달아 모험을 떠나는 것으로 시작한다. 칼의 인생역정을 보여주면서  왜 모험을 떠나게 되는 보여주는 씬은 설득력 최고다. ^^ 
칼과 러셀이 모험을 떠나면서 만나는 사람들과 엮는 이야기들도 역시 재미있고 상상력과 창의력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영어 원문 자체는 중고생이 읽을 정도인 것 같다. 어휘가 쉬운 것 같으면서도 가끔 어렵기도 하나 이 책의 장점 중 하나는 그 어휘들에 대한 설명이 적어진 것이다.
사전 없이 도움 받을 수 있다는 것 최대 장점이자 단점인 것 같다. 직접 찾아보는 즐거움을 뺏기도 하기 때문에....챕터 1~11까지 구성된 책은 챕터가 끝날 때마다 단어문제와 풀이, 퀴즈가 제공되어 있어 이 책으로 공부를 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매우 유용하다. 
사실 사기 전에는 전형적인 페이퍼백 원서를 원했지만 공부를 한다는 측면에서는 매우 편리하게 구성되어 있다. 
애니메이션 UP을 오디오 시디로 듣고 싶다면 이 책이 제격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