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그림과 관련된 책에 너무 푹 빠져서 일까, 그림과 여행과의 조합은 나에게 어떻게 와닿을지 기대가 큰 나머지 생각보단 나에게 큰 감동과 또 다른 느낌을 주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 책이다.

물론 작가에게 글을 못썼다, 사진이나 그림에 대한 아쉬움을 지적 하기 보다는 내가 받아 들일 수 있는 마음의 장소가 그리 크지 않은 것인지 책은 와 닿지 못했다.

작가는 늪에 빠진듯 피카소에 푹 빠져서는 헤어 나오지 못함을 글에 표현 하였고, 난 글 속에서 피카소의 정보에 대해서 그 이야기들의 뒷받침 되는 근거들이 궁금했다. 그가 나에게 피카소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한 것은 준비된 바와 같이 잘 이끌어 냈으나, 그 궁금증에 대한 해답 또한 실마리를 주었다면 이 한권의 책을 통해 피카소에 대한 정확한 삶의 모습을 볼 수 있지 않았을까 라는 문득 생각이 스친다. 피카소, 그와 관련된 장소인 스페인의 세 장소에 대한 여행과 그리고 그 장소들과 피카소와의 숨은 이야기를 작가는 우리에게 털어 놓는다.

 

피카소는 청색 주조의 그림을 그렸다는 것, 그의 그림의 연애와 결혼을 통해 밝은 색상에서 부인에게 버려진 이후의 슬프고 차가운 청색시대의 까다께스가 주로 장소가 되어 그려 졌다. 작가는 그가 그린 그림들과 장소를 대비해 보면서 그 장소에서 그가 느꼈던 감정과 감성 그리고 또 다른 영혼의 교감을 원하였다. 그리고 본인도 홀로 외롭게 살아 가면서 외로웠을 피카소와의 동질감을통해 더욱 그에게 매료되었 을 것이다. 피카소의 그림에서 여인들의 얼굴은 울거나 슬픈 표정 뒤틀린 입체학적으로 그려진 그림들. 그는 본인이 느꼈을 배신감을 담았고, 그 아픔 속에서 진정으로 인정 받는 작가로 성장한다.

 

작가로 부터 세세하게 전해지는 다양한 카페 모습과 건물들의 벽 그리고 평안 할 것만 같은 해안가들의 까다께스, 바르셀로나 그리고 씨제.. 스페인을 여행 하고픈 나에게 피카소의 향기를 맡아 보라고 속삭 이는 그의 글은 내가 스페인을 여행 하게 된다면 꼭 함께 떠날 것이라고 확신한다. 그리곤 그가 머물렀던 피카소의 여관과 해안이 보이는 테라스의 카페 그리고 피카소가 살았던 고향의 흔적과 모습들을 찾아 헤맬 것이다.

 

언제나 내가 풀지 못했던 그림, 사진 그리고 글들... 내가 앞으로 차근 차근 단계를 밟고 나가고픈 그 일들을 그는 자유롭게 조화를 이루는 사람인 것이 분명한 듯 이야기를 담았다. 본인이 진정으로 꿈꾸는 작가의 모습으로 우리에게 본인의 감성을 마주 발휘한다. 때론 이해가 안가지만 때론 어떻게 이런 감성이 있을까 라는 의문과 함께. 그 동안 타인의 그림에 대한 단견들의 글들을 나남겼던 그는, 이 책은 작가 본인이 두발로 겨울의 스페인 모습을 담았으며, 피카소를 느꼈다. 물론 사진기 조작 실수로 작은 사진들만 남겼음에도 불구 하고, 그가 분명 이 책에 대해 만족한다고 본다.

 

책을 감히 어떻게 평하겠는가, 그의 자유로운 감성에 박수를 보내며, 그를 통해 피카소와 스페인의 여행을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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