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살아가면서 많은 고난과 역경이 발생하기 마련이다. 부자들의 삶에도 그들만의 고충이 있듯이 말이다. 그럴 때 마다 우리가 흔히 하는 말이 있다. 바로 포기하지 말라 라는 말일 것이다. whatever you do, never give up (무슨일을 하든 절대 포기 하지 말라) 라는 뜻인데 이것은 과연 그렇게 받아들여야 하는 것일까?

 

이 책은 실존적 정신분석학자인 이승욱씨의 말대로 우리도 모르게 가지고 있으며 그렇게 하도록 하는 그것을 놓아버리라고 말한다. 그것은 바로 포기하는 용기라 부르고 있다. 우리가 가져야 행복하다고 생각한 그것들이 우리를 오히려 고통스럽게 만든다고 말이다. 이 부분은 우리가 다시한번 생각해 볼 여지가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무조건적인 포기를 제시하는것은 아니라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 사람들의 생각들이나 책, 그리고 다양한 매체들을 통해서도 포기를 권하거나 칭송하는 경우는 보기 힘들다는 것을 그 예로 들수 있을 것이다. 포기한다는 것은 내 자신이 낙오가 된것 같은 기분이 들 수 있기 때문이다. 바로 죄악이라는 부분과 일맥상통하다. 그렇지만 포기야 말로 지혜와 용기가 없다는 가능하지 않은 일일 것이다. 적절한 시기의 올바른 포기는 우리의 인생을 조금더 편하게 만들며 새로운 전환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우리에게 던져주는 질문들일 것이다. 1장. 나는 괜찮은 사람인가. 2장 나는 누구로 사는가. 3장. 나는 왜 불안한가  4장. 나는 타인에게 무엇을 원하는가 등 평소에는 하지 않는 질문을 나에게 던져 줌으로서 내자신에 대해서 다시 알아가며 근본적인 질문에 대해서 생각들을 정리할 수 있도록 해주는것 같다.

 

세상이 원하는 강요, 부모님들이 우리들에게 바라는 것등은 어릴적부터 우리에게 큰 압박을 가져다 주었으며 그것들을 의무적인 형태로 이끌어나가고 있는 우리들에게 이 책은 내 진짜 모습을 찾아보게 만들어준 소중한 책이 된것 같다. 세상에 크게 소리 치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